수은, 러시아 극동지역 사업개발에 속도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 13일 내한한 알렉세이 체쿤코크 러시아 극동개발기금 사장과 여의도 본점에서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극동개발기금은 러시아 연방정부가 극동지역 개발을 목적으로 2011년 설립했으며, 약 3억달러의 기금을 재원으로 상호 발굴 사업에 대해 출자와 대출 방식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체쿤코프 사장은 에너지와 제련, 농수산 등 후보사업 리스트를 제시하고 내년 9월까지 파일럿 사업을 발굴해 수은의 금융지원이 이뤄지길 요청했다.
양 기관은 실질적인 금융협력 방안을 실현하기 위해 오는 12월 1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제1차 정례협의를 개최키로 했다.
수은 관계자는 “러시아 극동지역은 풍부한 자원과 함께 교통과 물류의 중심지로서 개발기회와 지정학적인 가치 또한 매우 높다”며 “러시아 정부와 극동‧자바이칼 지역에 사업 개발속도를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