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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항원 서울·경기서도 검출…방역 비상


입력 2017.10.14 09:51 수정 2017.10.14 09:53        이소희 기자

철새도래지 야생 조류 분변서 바이러스 검출, 고병원성 여부 확인 중

철새도래지 야생 조류 분변서 바이러스 검출, 고병원성 여부 확인 중

충남 서산의 야생 조류에 이어 서울과 경기지역 철새 도래지에서도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잇따라 검출돼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AI 상시 예찰검사 추진계획’에 따라 서울 강서구(강서지구)·성동구(중랑천)와 경기 화성의 황구지천, 안성 소재 안성천에서 지난 10일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6건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H5형 AI 항원 검출이 13일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반경 10km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반경 10km 지역 내 가금 및 사육조류에 대한 이동 통제와 소독을 실시키로 했다.

또한 가금농가와 철새도래지·소하천 등에 대한 AI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해당 지자체는 광역방제기 등 방역차량을 총동원해 매일 소독 실시 등의 방역조치를 취하고 있다.

고병원성 판정 여부는 1~3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12일에는 충남 서산에 위치한 간월호와 천수만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AI 항원 검출이 확인돼 방역을 강화한 바 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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