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마비 별세’ 조진호 감독, 마지막 SNS 글 ‘뭉클’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별세한 조진호 감독이 마지막으로 남긴 소셜미디어 글이 네티즌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조 감독은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간절한 마음으로 승리를 하기위해서 노력을 했지만 아쉽게 결과 만들지 못했습니다! 응원해주신 팬들께 승리로 보답해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다시 재정비 해서 승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조진호 감독 올림”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조 감독이 이끌고 있는 부산은 이날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33라운드 경남FC와의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로써 경남은 승점 70 고지를 밟으며 자동 승격이 사실상 확정됐다.
반면 2위인 부산(승점 61)은 플레이오프를 통해 나머지 한 장의 클래식행 티켓을 잡아야하는 상황이 됐다.
이에 조 감독은 경기 후 이 같은 글을 올리며 굳은 각오를 다졌지만, 갑작스러운 심장마비사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10일 부산 구단 측에 따르면, 조 감독은 이날 오전 부산의 클럽하우스로 출발하기 위해 개인 숙소를 나서던 중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조 감독은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시 깨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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