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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카바니 갈등 봉합? 뮌헨전 출격 유력


입력 2017.09.27 17:16 수정 2017.09.27 17:18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스 1차전 엔트리에 나란히 이름 올라

PK를 놓고 언쟁을 벌인 카바니와 네이마르. 중계화면 캡처

페널티킥 키커 자리를 놓고 갈등에 빠진 네이마르와 에딘손 카바니(이상 PSG)가 나란히 바이에른 뮌헨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PSG(파리 생제르망)는 28일(한국시각) 오전 3시45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킥오프하는 뮌헨과의 ‘2017-18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2차전에 나선다.

프랑스 무대가 아닌 챔피언스리그에서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PSG에 뮌헨전은 매우 중요하다. PSG는 1차전에서 셀틱에 5-0 대승했고, 뮌헨은 안더레흐트를 3-0 완파했다. 객관적인 전력상 맞대결에서 이기는 팀이 조 1위가 될 가능성이 높다.

경기의 중요성에 따라 엔트리에는 네이마르와 카바니 모두 이름이 올랐다. 윙어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막강 화력의 중심인 네이마르는 지난 24일 몽펠리에전에서 부상으로 명단에서 빠졌다. 오른 엄지발가락 통증에 붕대를 감은 사진까지 SNS에 올렸지만, 갈등의 골이 깊어진 시점에서의 결장이라 우려를 낳았다.

잘 나가던 PSG는 중하위권인 몽펠리에와 무득점 무승부에 그쳤다.

6라운드까지 리그 경기 전승과 함께 21골을 기록한 PSG로서는 기대 이하의 결과다. PSG 팬들은 “둘의 갈등 때문에 팀이 무너지는 것 아니냐”며 개탄했다. 하지만 이날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면서 PK 논란이 일어났던 리옹전 이후 10일 만에 그라운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를 두고 둘의 갈등이 일단 봉합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PSG 에메리 감독은 “카바니와 네이마르 모두 페널티킥 키커가 될 수 있다. 둘과 대화를 나눴다”며 페널티킥 로테이션을 가능성을 내비쳤다.

네이마르는 최근 팀 훈련에 앞서 동료들에게 사과했다. 브라질대표팀 동료이자 PSG 주장인 티아고 실바가 라커룸에서 통역사로 나서 네이마르의 사과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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