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이통3사 “추석연휴 통신 품질 관리 만전 OK”


입력 2017.09.25 12:23 수정 2017.09.25 14:51        이호연 기자

11일간 비상 상황실 운영

서울 불꽃 축제 등 10월 이벤트 행사도 대비

SK텔레콤 직원들이 네트워크가 원활한지 체크하고 있다. ⓒ SKT

이동통신3사가 추석 연휴를 맞아 고향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원활한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SK텔레콤은 이달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10일 동안 ▲이동기지국 설치 ▲기지국 용량 증설 ▲특별소통 상황실 운영 등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도서, 산간 지역까지 이동기지국 설치 및 기지국 용량 증설, 통신 품질 점검을 완료했다. 아울러 비상상황에 대비한 모의 훈련도 오는 27일 실시한다.

SK텔레콤에 그간 빅데이터 정보에 따르면 오는 2일부터 전국적으로 트래픽이 몰리면서 평일 대비 10.4%, LTE 데이터 사용량은 6%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고객이 몰리는 고속도로·국도 등에서는 평상시 대비 트래픽이 최대 4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연휴 기간 동안 5000여명의 인력을 배치해 특별소통 상황실을 운영한다. 고속도로, 국도 정체구간, 고속철도 구간, 터미널 등 트래픽 급증이 예상되는 전국 5200여 곳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 및 실시간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추석 당일인 4일 T맵 트래픽도 평시 대비 약 47%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용 서버 용량 증설 및 사전 테스트를 완료했다.

한편 오는 30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서울 세계불꽃축제 2017’ 행사에도 최대 120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기지국 용량 증설 등 원활한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KT 네트워크 전문가가 인파가 집중되는 교통시설 중 하나인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인근에 위치한 기지국을 최종 점검하고 있다. ⓒ KT

KT도 특별대책을 마련하고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 KT는 연휴기간 동안 귀성·귀경 인파로 인해 상습정체가 발생하는 전국 주요 고속도로와 휴게소 등 540개 지역 집중관리에 나섰다. 하루 평균 330여명의 네트워크 전문가를 투입해 이 지역에 구축된 LTE 기지국 9000여식과 3G 기지국 1700여식을 24시간 관제하고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한 긴급복구 체계를 유지한다.

KT는 트래픽 분석 시스템을 통해 2017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리는 30일 서울 여의도에는 150만명에 육박하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분석하고, 행사 지역에 이동식기지국 증설 및 네트워크 품질 최적화 작업을 완료하고 고객들이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또한 내비게이션 트래픽 증가에 대비하여, 원내비 트래픽 급증 상황에 대한 사전 긴급복구훈련을 진행하고, 이동통신망 외 인터넷과 IPTV 트래픽 급증에 대비하여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데이터 처리량 확대 및 부하분산 작업도 완료했다.

지난해 추석연휴때 LG유플러스 직원들이 통신 상황을 점검하는 모습.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추석연휴기간 중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전국 고속도로/휴게소/중심상가 등에 구축된 기지국을 사전점검해 트래픽 증가에 대비할 수 있도록 최적화 작업을 26일까지 마칠 방침이다.

또 진주남강 유등축제, 서울 세계 불꽃 축제 및 억새축제, 인천드림파크 가을나들이, 안동 국제탈춤 페스티벌 등 추석연휴 이벤트 행사지역 17개소 기지국에 대한 사전점검 및 최적화 작업을 진행하고, 트래픽 증가 시 이동기지국을 운영하는 등 실시간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년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여의도 불꽃축제도 대비해 이동기지국 5식을 현장에 배치하는 한편, 기지국 장비 60대를 증설하여 트래픽 증가에 대비한다. 연휴기간 동안 24시간 비상근무조를 편성, 실시간 네트워크 감시체계를 구축해 트래픽 증감에 즉각 대응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통3사는 빅데이터와 지능형 보안 시스템을 활용, DDoS 스미싱 등 사이버공격 실시간 감시하고 사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