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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웃음’ 맨유-첼시, 신의 한 수 공격수 영입


입력 2017.09.25 07:24 수정 2017.09.25 07:25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루카쿠, 1경기 제외한 모든 경기서 득점포 가동

알바로 모라타도 이적 후 첫 해트트릭 맹활약

로멜루 루카쿠. ⓒ 게티이미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첼시가 올 여름 거액의 이적료를 투자해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로멜루 루카쿠(맨유), 알바로 모라타(첼시)가 그 주인공이다.

맨유는 23일(한국시각) 영국 사우스햄턴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스햄턴과의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원정 경기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맨유는 올 시즌 가장 낮은 볼 점유율(39.2%)와 패스 숫자(365개)를 기록하는 등 사우스햄턴을 맞아 크게 고전했다.

하지만 전반 20분 루카쿠의 귀중한 결승골이 끝내 승리로 이어졌다. 애슐리 영의 크로스를 헤더슛으로 연결했고, 골키퍼에게 막히며 흘러나온 공을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위치선정, 파워, 집중력이 모두 돋보였다.

루카쿠의 가장 큰 장점은 꾸준함에 있다.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8경기 8골(리그 6경기 6골, 챔피언스리그 1경기 1골, UEFA 슈퍼컵 1경기 1골)을 기록했는데, 레스터 시티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루카쿠의 연이은 득점 행진에 힘입어 맨유는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 시즌 골 결정력 부족으로 리그에서만 15무를 기록했던 맨유의 모습은 사라졌다. 현재 5승 1무로 맨체스터 시티와 더불어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알바로 모라타. ⓒ 게티이미지

첼시는 모라타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기분 좋은 대승으로 주말을 보냈다.

첼시는 같은 날 영국 스토크 시티 BET365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스토크시티와의 6라운드 원정 경기서 4-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첼시는 7개 슈팅 가운데 4골을 집중시켰다. 중심에는 모라타가 있었다. 모라타의 경이로운 골 결정력은 확실히 남달랐다.

머리로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던 모라타가 아니었다. 모라타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모두 발휘해 오로지 발로만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첼시는 올 여름 디에코 코스타의 이적 파동으로 공격수 영입이 절실했다. 결국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경신하면서까지 모라타를 영입했지만 과연 코스타를 대체할 수 있을지 대부분 반신반의였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에서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리그 6경기에서 6골 2도움. 코스타 공백에 대한 아쉬움이 느껴지지 않는 활약이다.

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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