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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경제산업포럼-축사] 하태경 "문재인 정부 일자리 정책은 파괴 정책" 쓴소리


입력 2017.09.21 10:45 수정 2017.09.21 18:23        조정한 기자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추진엔 "트렌드 역행한다" 비판

창간 13주년을 맞은 데일리안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문재인 정부, 일자리 창출과 비정규직 감축 기조로 본 성장동력 모색'을 주제로 주최한 2017 경제산업비전 포럼에서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은 21일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대해 "일자리 파괴 3대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데일리안 창간 13주년 '2017 경제산업비전포럼'에서 이같이 말한 뒤 "비정규직이라는 개념을 문 정부가 남용하고 있고 더불어 '최저임금 상한제'도 일자리를 크게 파괴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문 정부의 '비정규직 제로' 기조와 '인천공항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추진 등에 대해 "트렌드를 역행하는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하 최고위원은 "인천공항 직원들 대부분은 협력사의 정규직인데, (문 정부는) 협력사의 정규직을 비정규직이라고 하고 있다"고 말한 뒤 "(최근) 글로벌 공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대부분 디자인 외에는 협력사에 맡기는 트렌드로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문 정부도 (일자리 관련 정책의) 첫 단추를 잘못 끼웠지만 앞으로 잘 생각하면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를 잘 발전시킬 수 있는 정부가 될 수 있다"며 "문 정부가 대한민국 청년들이 평생 철밥통을 걱정하며 공무원 준비에 나서도록 하는 게 아니라,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그런 (일자리)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조정한 기자 (impactist9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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