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펜트린 기준치 15배 초과검출…출하 산란노계 전량 폐기·유통 차단
비펜트린 기준치 15배 초과검출…출하 산란노계 전량 폐기·유통 차단
병아리용 계란을 생산하는 농장인 종계 농장의 노계에서도 살충제 성분이 초과 검출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충남 당진에 소재한 종계 농장이 경기도 파주에 있는 도축장에 출하한 산란노계 1만9623수에 대한 살충제 잔류검사 결과, 살충제 성분인 비펜트린이 허용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고 밝혔다.
산란노계에서 검출된 비펜트린은 기준치인 0.05(f)mg/kg을 0.78㎎/㎏으로, 15배가 넘는 수준이다.
농식품부는 출하된 산란노계를 전량 폐기하고 시중 유통을 차단했다.
이번 살충제 성분이 초과 검출된 농장은 육계로 사용될 병아리용 계란을 생산하는 육용종계 농장으로, 해당 농장에서 생산된 계란은 식용으로 판매되지 않는다.
농식품부는 비펜트린 허용기준치 초과 검출과 관련해 해당 농장에 대한 원인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정부는 살충제 계란을 계기로 국민 먹거리 안전 차원에서 지난달 23일부터 도축장에 출하되는 산란노계(종계 포함)에 대해 살충제 잔류 정밀검사를 강화해 실시 중이다.
살충제 검출 부적합 산란노계의 시중 유통을 사전에 전면 차단한다는 방침으로, 정밀검사 결과가 나올 때 까지는 도축장 외부로 출하 금지를 실시하고, 부적합 때는 전량 폐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