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워저 4년 연속 250탈삼진, 사이영상 근접
탈삼진 부문 NL 사실상 1위, 다승도 15승
메이저리그 현역 최고의 우완 투수 맥스 슈워저가 탈삼진 기록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슈워저는 20일(한국시간) 애틀랜타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애틀랜타와의 원정경기서 7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무엇보다 관심이 모아진 부분은 바로 탈삼진이다. 이날 7개의 탈삼진을 추가한 슈워저는 시즌 253번째 탈삼진을 기록하며 4년 연속 250탈삼진 고지에 올랐다.
이 기록은 앞서 퍼커스 젠킨스, 페드로 마르티네스, 랜디 존슨 등 전설의 투수 3명만이 보유한 기록이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장 기간 250탈삼진 기록은 랜디 존슨이 보유한 6년이다.
더불어 슈워저는 특급 투수의 지표 중 하나인 시즌 15승 고지도 함께 밟았다. 이로써 191.1이닝을 소화한 가운데 15승 6패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하게 된 슈워저는 사이영상 수상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현재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은 삼파전으로 전개되고 있다. LA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가 17승 4패 평균자책점 2.26으로 뛰어나지만 부상 여파로 소화 이닝이 163이닝이 불과한 것이 걸림돌이다.
애리조나의 잭 그레인키의 경우 17승 6패로 다승 부문 공동 1위에 올라있지만 경쟁자들에 비해 평균자책점(2.87)이 다소 높다. 결국 세 선수의 희비는 시즌 후 기자단 투표를 통해 엇갈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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