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회의 앞두고 강세…3대지수 사상 최고 마감

뉴욕증시에서 3대 주요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45포인트(0.18%) 상승한 22,370.8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78포인트(0.11%) 높은 2,506.6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68포인트(0.10%) 오른 6,461.32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22,386.01까지 상승하며 전일 기록한 장중 최고치도 갈아치웠다.

시장은 이틀 일정으로 시작된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더 주목하는 모습했다. FOMC 회의 결과는 내일 오후 2시 발표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연설에서 "만약 미국과 미국의 동맹국을 방어해야 하는 상황이 되면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에 대한 강경한 발언에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주가 2.3% 상승하며 가장 크게 올랐다. 에너지와 금융, 산업, 소재, 기술이 상승했고, 소비와 헬스케어, 부동산, 유틸리티는 내렸다.

애널리스트들은 연준이 다음날 4조5000억 달러 규모의 자산 축소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며 앞으로 금리 전망치 등의 변화에 따라 증시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56.4%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일과 변함없는 10.1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