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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외식기업과 친환경농업 상생협력 본격화


입력 2017.09.18 13:03 수정 2017.09.18 13:04        이소희 기자

친환경농산물 활용 직거래 장터 운영, 쿠킹박스 판매 개시

친환경농산물 활용 직거래 장터 운영, 쿠킹박스 판매 개시

농림축산식품부가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는 농가와 국내 대표 외식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지원한다.

가공식품 시장의 성장 등 시장변화에 따라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농가를 발굴해 외식기업 등과 연계시켜 안정적인 농가소득 창출되도록 하고, 기업은 농가로부터 직매입한 친환경농산물을 이용한 고품질의 가정간편식(HMR) 등을 제조해 소비자에게 공급한다는 취지다.

또 기업이 보유한 직거래장터 등을 활용해 친환경농업의 가치와 공감대 확산 등을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이번 상생협력 프로그램이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의 증가 등에 따른 국내 가정간편식(HMR, Home Meal Replacement) 시장의 성장, 직거래 시장 확대 등에 따른 것으로, 친환경농산물 소비촉진 등을 통한 산업발전 위해 기업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간의 민·관 협업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성과가 창출되도록 해당기업과 노력하고, 협업내용과 폭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우선, 우리나라 밀키트(Meal-Kit, 반조리간편식) 기업인 프렙(http:// prepbox.co.kr)은 친환경농산물을 사용한 ‘쿠킹박스’를 선보인다.

밀키트는 손질을 끝낸 식재료와 직접 개발한 양념 등을 묶음으로 판매하는 제품으로, 간편한 한끼, 만드는 즐거움, 음식물 낭비 최소화, 시간 절약 등의 장점으로 해외에서도 1인가구와 맞벌이 부부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가을 제철 식재료인 친환경 우엉(무농약 인증)을 활용한 소고기 우엉 덮밥 등 신메뉴를 개발해 21일 출시하고, 곤드레밥·콩나물밥·토마토스튜 등 친환경농산물을 사용한 ‘쿠킹박스’도 판매할 예정이다.

로컬푸드 직매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또한 CJ푸드빌 계절밥상은 친환경농산물을 활용한 쌀조청 뿌리채소 무침 등 신메뉴를 7일부터 선보였다.

이어 환경을 보전하고 소비자에게 보다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농부의 정성, 계절의 즐거움이 가득한 찾아가는 가을곳간’이라는 주제로 직거래 계절장터도 10월까지 주1회 운영한다.

계절장터는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는 농업인과 소비자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도심 속 장터로, 농업인이 직접 전하는 친환경농산물 재배 이야기와 제철 수확 농산물을 신선하고 정직하게 직거래로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7월 친환경농식품 전문매장 홀푸드(Whole Foods)를 인수한 아마존 닷컴이 밀키트 시장 진출을 예고하며 시장의 확대를 추진하는 등 미국, 일본 등에서는 대형 유통사 주도의 밀키트 시장이 성장 중이다.

농식품부는 친환경 의무자조금 등을 활용해 O2O(Online to Offline) 온라인 식품 유통기업, 프랜차이즈 외식기업과 농업인을 연계, 외식 시장 변화에 맞춰 친환경농산물 신규수요 창출과 판매촉진 활동을 적극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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