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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상반기 순익 2707억…전년比 8.2%↓


입력 2017.09.11 06:00 수정 2017.09.11 05:58        부광우 기자

ROE 13.8%에서 3.3%P 떨어진 10.7%

운용자산 941조원…1년 새 69조원 늘어

국내 자사운용사 전체 운용자산 추이.ⓒ금융감독원

국내 자산운용사들의 순이익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운용자산 규모는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국내 185개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이 총 2707억원으로 전년 동기(2949억원) 대비 8.2%(242억원)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자산운용사들의 연 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5%로 같은 기간(13.8%) 대비 3.3%포인트 떨어졌다.

항목별로 보면 수수료수익은 9812억원으로 같은 기간(9448억원) 대비 3.9%(364억원) 늘었다. 판매비와 관리비도 5481억원에서 6071억원으로 10.7%(590억원) 증가했다.

자산운용사들의 운용자산 규모는 지난 6월 말 기준 941조원으로 1년 전(872조원)보다 7.9%(69조원) 늘었다. 이 기간 펀드수탁고는 463조원에서 494조원으로, 투자일임계약고는 409조원에서 447조원으로 각각 6.7%(31조원)와 9.3%(38조원)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를 중심으로 자산운용사 신규진입이 증가함에 따라 경쟁이 촉진되면서 적자회사 비율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며 "수익기반 취약회사의 수익현황과 특정자산으로의 자금쏠림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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