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생물자원관 주관, 11~14일 공동발굴조사…8개 기관 50여명 참여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주관, 11~14일 공동발굴조사…8개 기관 50여명 참여
해양수산부 해양생명자원 전담기관인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해양생물종 조사·확보를 위해 11일부터 14일까지 추자도 인근해역에서 전체 분류군 공동발굴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해양생명자원 기탁등록보존기관 사업의 일환이다. 해양생명자원의 체계적인 확보·보존·이용을 목적으로 해양생물 다양성 연구와 병행해 자원의 조사·발굴, 확보차원의 효율적 관리·보존, 확보자원 정보의 체계적 전산화 및 제공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을 주관으로 4개 거점기관을 포함한 14개 해양생명자원 기탁등록보존기관과 4개 후보기관으로 구성해 사업이 진행 중이며, 확보된 자원들은 해양생명자원 종합정보시스템(MBRIS, www.mbris.kr)를 통해 정보제공과 분양서비스를 진행 중에 있다.
이번 발굴조사는 분류군별 협업연구와 양질의 다양한 해양생물자원의 확보를 위해 해양생물자원관 주관 하에 서울대학교 등 9개 대학과 2개 연구기관의 분류전문가 5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추자도는 종 다양성이 높은 해역으로, 접근성이 어려워 그동안 조사가 많이 이루어지지 않아 신종 또는 미기록종 등 다수의 미확보 종이 발굴될 것으로 기대해볼만하다는 해양생물자원관의 설명이다.
해양생물다양성 발굴 및 자원 확보를 위해 추자도 해역의 현지 전문 해양조사업체와 지역 어촌계와 협동으로 공동발굴조사정점을 조사할 예정이다.
조사단은 4일 간의 일정을 통해 직구도, 다무래미, 나바론 절벽 등 조간대와 영흥쉼터, 예초리포구, 신대어유, 묵리 작은미기 지선, 석지머리 등 조하대 인근에서 해양동·식물과 해양미소생물에 이르기까지 총 17개 분류군에 대한 종합적인 조사를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