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교보생명, 신용호 창립자 탄생 100주년 행사 풍성


입력 2017.09.06 15:52 수정 2017.09.06 15:52        부광우 기자

기념음악회·사진전·캠페인·학술심포지엄 등 열려

국민교육 신념 아래 1958년 대한교육보험 설립

1983년 한국인 첫 IIS로부터 세계보험대상 수상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교보생명

교보생명은 9월 대산(大山) 신용호 창립자 탄생 100주년을 맞아 기념음악회와 사진전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우선 오는 7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기념음악회가 열린다. 음악회에는 교보생명이 그 동안 지원해온 역대 장학생과 각 공익재단의 수상자를 비롯해 학계와 문화계, 유관기관 주요인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신 창립자의 발자취를 담은 기념사진전이 이번 달 28일까지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와 강남 교보타워 등에서 개최된다. 같은 달 14일에는 신 창립자의 교육이념과 미래교육 방향을 주제로 그의 교육철학을 조명하는 학술심포지엄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교보문고는 이번 달부터 백일독서 캠페인과 심야책방, 북콘서트 등 다양한 독서 캠페인을 운영할 계획이다.

2003년 9월, 86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하기까지 신 창립자의 삶을 관통했던 키워드는 국민교육이었다. 실제 이력서의 최종 학력란에 배우면서 일하고 일하면서 배운다고 썼던 그에게는 만나는 모든 사람이 스승이었고, 보고 듣는 모든 것이 배움의 대상이었다.

이에 일제 식민지와 6·25전쟁을 거치며 피어난 국민교육에 대한 열정은 교육보험을 탄생시켰고, 서울 한복판에 교보문고를 세웠으며 대산문화재단 등 3개 공익재단 설립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1917년 전남 영암 독립운동가 집안에서 태어난 신 창립자는 어린 시절 병마와 싸우느라 초등학교 문턱도 넘지 못했다. 하지만 절망하지 않고 천일독서로 배움의 열망을 채워나갔다. 그는 스무 살 때 조국을 떠나 만주행 기차에 몸을 실었고, 중국 다롄과 베이징 등지에서 사업을 펼치던 대산은 이육사 등 애국지사와 교류하며 민족기업가로서의 꿈을 키웠다.

해방 후 귀국한 신 창립자는 한국전쟁의 상처로 피폐해진 조국의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교육이 민족의 미래라는 신념으로 교육보험 사업을 결심했고, 1958년 8월 7일 대한교육보험 주식회사를 설립했다.

교육에 대한 신 창립자의 신념이 드러난 다른 모습 중 하나가 교보문고다.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 서점을 들이겠다고 했을 때 주변의 반대가 많았지만, 1981년 6월 마침내 교보문고는 문을 열었다.

이와 함께 그는 대산농촌재단과 대산문화재단, 교보교육재단 등 3개 사회공익재단을 설립해 선진농업연구와 교육과 문학 지원사업, 장학사업 등을 펼치며 소외된 곳까지 교육과 지식의 뿌리를 내리도록 했다.

한편, 신 창립자는 세계적으로도 공로를 인정받아 1983년 세계보험협회(IIS)로부터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세계보험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1996년에는 세계보험 명예의 전당에 헌정되기도 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