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보육원 퇴소 청소년들 자립 돕는다

셰어하우스 전문 업체 우주와 MOU

주거비와 진로·적성 교육 등 지원

허봉열(왼쪽) KB손해보험 소비자보호본부장 상무와 셰어하우스 전문 업체 우주의 김정현 대표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K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은 5일 오전 셰어하우스 전문 업체 우주와 보육원 퇴소 청소년들의 자립을 위한 주거지원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보육원 퇴소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주거공간과 교육 지원을 통해 사회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고자 기획됐다.

연간 보육원을 퇴소하는 청소년들은 매년 약 2000여명 수준이며, 이들 중 약 25%가 55만원이 채 안 되는 월 소득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주거와 생활비 등의 부족에서 오는 경제적 어려움을 퇴소 후 자립에 있어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

KB손보는 이날 진행된 협약식을 시작으로 매년 20여명의 보육원 퇴소 청소년들에게 주거비와 진로 및 적성 교육 등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셰어하우스는 최근 주목 받고 있는 대안적 주거 방식으로, 우주는 이 분야에서 다년 간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온 사회적 기업이다. 이번 사업의 기획과 비용, 교육 지원 등은 KB손보가, 주거지원과 관련한 주택입주 및 관리 등은 우주에서 맡아 진행할 예정으로 양사는 협약식을 통해 성공적인 사업의 운영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허봉열 KB손보 소비자보호본부장 상무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보육원 퇴소 청소년들의 안정적인 자립에 이번 지원 사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KB손보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이들이 희망찬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주거 및 교육 지원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