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8·2대책후속]서울 등 과열지역 진정세 뚜렷…거래는 5년 평균 보다 많아


입력 2017.09.05 13:03 수정 2017.09.05 15:12        권이상 기자

'풍선효과' 나타난 지역 즉각 규제 틀에 넣겠다는 의지로 해석

완만한 상승세 보이는 인천과 안양 등 집중 모니터링 지역으로 지정

8.2 부동산 대책 후 주요 지역 아파트값 변동률. ⓒ국토부


국토교통부가 8·2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지 한 달만에 투기과열지구 추가 지정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는 규제 칼날을 피한 지역으로 과열양상이 옮아가는 이른바 '풍선효과'가 나타난 지역은 언제든지 규제 틀에 넣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8·2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과열양상을 보이던 서울 등의 주택 시장이 빠르게 진정되고 있다는 점이다.

5일 국토부에 따르면 전국 주택가격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의 경우 대책 직전 0.33%(주간 아파트가격 기준) 급등세에서 소폭 하락세로 전환(주간 -0.03~-0.04%)되는 등 대책의 효과가 뚜렷하다.

전월세 시장도 가을 이사철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세를 찾고 있다. 하반기 입주물량 증가와 8·2 대책 이후 집값이 안정되면서다.

이달부터 오는 1월까지 전국 아파트 10만2000가구(수도권 4만3000가구 포함)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지난달 월세 변동률을 보면 전국 평균은 전월대비 0.03 하락했다. 수도권은 0.02% 상승, 서울은 0.00%, 지방은 0.01 하락세를 보였다.

8.2대책 이후 전반적인 관망세 속에 서울 등의 주택거래는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5년 평균 거래량보다는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에 따르면 대책이후인 지난달 3일부터 31일 동안 전국 주택 거래량은 2만5029건으로, 지난 2012년부터 2016년 평균인 2만1016가구보다 많았다.

하지만 전반적인 주택시장 안정세 속에 일부지역은 시장 과열 우려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특히 이번 후속 조치로 투기과열지구로 추가 지정된 성남시 분당구와 대구시 수성구는 8·2대책 이후에도 주간 아파트 가격상승률이 0.3% 내외를 지속 기록하는 등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밖에 집중 모니터링 지역으로 지정된 인천시와 안양시 등도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부산시와 고양시는 대책 이전 상승률이 높았으나, 대책 이후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국토부는 주택 매매가격, 분양권 등 거래동향, 청약상황 등을 상시 모니터링 및 정밀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시장이 과열됐거나 과열될 우려가 크다고 판단되면 투기과열지구 지정 등의 조치를 즉각 취할 계획이다.

권이상 기자 (kwonsgo@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권이상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