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노후문제 해법 찾기 토크콘서트 개최


입력 2017.08.29 15:55 수정 2017.08.29 15:55        부광우 기자

일본 베스트셀러 하류노인 출간 후지타 다카노리 강연

노명우 교수, 오한진 박사, 방송인 하일 씨 등과 토론

일본 베스트셀러 하류노인의 저자로 알려진 빈곤퇴치 운동 전문가 후지타 다카노리 홋토플러스 대표가 29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유병장수 시대를 행복하게 살아가는 기술' 토크콘서트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29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유병장수 시대를 행복하게 살아가는 기술(유행기)'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일본 베스트셀러 하류노인의 저자로 알려진 빈곤퇴치 운동 전문가 후지타 다카노리 홋토플러스 대표와 사회학자 노명우 아주대학교 교수, 오한진 박사, 방송인 하일 씨가 참가해 대한민국에서 하류노인으로 전락하지 않기 위한 해법과 노후준비 방법에 대해 열띤 강연과 토론이 진행됐다.

콘서트 1부에서는 장수국가 일본 노인의 리얼스토리란 주제로 후지타 다카노리 대표의 단독 강연이 진행됐으며, 일본의 하류노인과 고령자 빈곤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후지타 다카노리 대표는 하류노인의 특징을 ▲연금 등 수입 부족 ▲충분하지 못한 저축액 ▲의지할 사람이 없어 사회적으로 고립된 상태 등 세 가지로 설명했다.

이러한 특징을 가진 노인들은 중증질환과 사고로 인한 거액의 의료비나 장기요양비를 감당하지 못하게 될 때 하류노인으로 전락하고 있으며, 이밖에 청년 노동환경 악화로 인한 성인자녀 부양 부담 등 하류노인이 되는 다양한 유형에 대해 구체적인 사례를 들며 일본의 노후빈곤 실태를 전달했다.

그는 "한창 일할 시기에는 의식을 못하기 때문에 준비가 부족하지만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빈곤은 찾아온다"며 "민간보험을 활용함과 동시에 사회보장제도 확충 등 사회적 대책을 마련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손미나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이어진 2부에서는 관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참석한 패널들과 함께 고민을 나누고 토론해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먼저 일반인 참가자들이 본인들의 노후준비 수준을 직접 점검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각 문제에 대해 패널로 참가한 노 교수와 오 박사, 하일 씨의 솔루션을 듣는 순으로 진행됐다.

노 교수는 "고령화와 함께 가구의 형태도 빠르게 소규모화하면서 결국 노인빈곤 문제가 심각해지고 사회의 노인부양 부담도 급속히 증가하게 될 것"이라며 "사회안전망으로서 가족의 기능이 약화되고 있는 만큼 공적 사회보장 제도를 강화하고자 하는 정부 정책방향에는 공감하나, 국가재정에는 한계가 있고 개개인마다 추구하는 삶의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결국 개인 스스로 노후를 준비하는 노력이 병행돼야만 행복수명을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 박사는 "노후에는 신체기능과 면역력이 저하돼 다양한 질병에 노출되기 쉽고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꾸준한 운동과 식이요법, 건강검진 등 질병을 예방하는 노력이 중요하다"며 "은퇴 이후 소득이 단절되면 노후에 늘어나는 의료비가 가계에 큰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생활비와 별도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하일 씨는 "한국은 미국에 비해 자녀교육에 너무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며, 자녀의 경제적 독립이 늦어 부모들이 정작 본인의 노후준비에 소홀하다"며 "자녀는 부모의 노후대책이 될 수 없고 노후준비가 안된 부모는 결국 자녀에게 부담이 되니 자녀에 대한 투자와 자신의 노후준비 간에 균형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후지타 다카노리 대표는 이번 행사에 대해 "나이가 드는 것을 피할 수 없는 한 하류노인 문제는 국가를 떠나 모든 사람들의 문제"라며 "이렇게 한일 양국 간 교류할 수 있는 자리가 계속 마련돼 초고령 사회를 함께 헤쳐 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수창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장은 "일본의 하류노인 문제는 이미 한국사회 곳곳에서도 진행되고 있고 일본보다 더 심각한 사회문제가 될 수 있다"며 "오늘 토크콘서트를 통해 많은 분들이 노후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스스로 행복한 노후를 준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