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 위기' 서남대, 내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정지…재학생들은?

교육부, 2018학년도 서남대 의대 입학정원 49명 전원 모집정지

폐교 위기에 놓인 서남대학교가 다음 달 시작되는 수시모집부터 의대 신입생 선발을 할 수 없게 된다.(자료사진) ⓒ서남대학교

교육부, 2018학년도 서남대 의대 입학정원 49명 전원 모집정지

폐교 위기에 놓인 서남대학교가 다음 달 시작되는 수시모집부터 의대 신입생 선발을 할 수 없게 된다.

교육부는 20일 2018학년도 서남대 의학전공학과 입학정원 49명 전원에 대한 모집정치 처분을 통보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서남대 의대 신입생 모집이 전면 정지된다.

앞서 의학교육 평가·인증기관인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은 지난 3월 서남대 의대에 불인증 통보를 했으며, 서남대는 기한 내 재심 신청을 하지 않았다.

고등교육법은 각 대학의 의학·치의학·한의학·간호학 교육과정에 대해 의무적으로 평가·인증을 받도록 정하고 있다.

의료법에 따라 평가·인증기관의 인증을 받지 않은 대학에 입학하는 사람은 국가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는 게 교육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2018년도 신입생은 졸업할 때 국가시험에 응시하지 못하는 불이익을 받게돼 모집정지가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다만, 재학 중인 학생들은 올해 이 같은 방침과 무관하게 의사 국가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교육부는 해당 내용을 각 시·도 교육청과 대입정보포털에서 안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