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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정기예금 금리 0.1% 인상···카뱅 추격 '신호탄'


입력 2017.08.09 08:59 수정 2017.08.09 08:59        배상철 기자
국내 인터넷전문은행 1호인 케이뱅크가 고객 확대를 위해 예금 금리를 올렸다 ⓒ케이뱅크


국내 인터넷전문은행 1호인 케이뱅크가 고객 확대를 위해 예금 금리를 올렸다.

케이뱅크는 코드 케이(K) 정기예금 10회차를 모집하면서 금리를 기존 연 2.0%에서 2.1%로 0.1%포인트 올렸다.

올 4월 3일 영업을 시작한 후 예금 금리를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가입 기간 1년을 기준으로 하면 케이뱅크의 금리가 카카오뱅크의 정기 예금 금리(2.0%)보다 0.1%포인트 높아지게 됐다.

카카오뱅크에서 케이뱅크와 같은 금리를 받으려면 3년간 예치해야 한다.

케이뱅크가 예금 금리를 인상한 이유는 후발 주자인 카카오뱅크의 흥행이 예상을 뛰어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미 카카오뱅크는 가입자 수나 여·수신 실적에서 케이뱅크를 따라잡았다.

이번 케이뱅크의 금리 인상이 어떤 효과를 낼지는 조금 더 두고봐야한다는 분석이다.

코드K 정기예금은 1만원부터 5000만원까지 계약 가능하고 10회차는 300억원 한도로 모집한다.

앞서 9차례에 걸친 정기예금 수신액은 4개월 만에 2000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12개 시중은행의 올해 1분기 정기예금 순증액 평균인 3325억원의 60%가량이다.

배상철 기자 (chulch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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