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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점’ 류현진, 불타는 타선 '또' 믿어본다


입력 2017.08.07 08:07 수정 2017.08.07 12:19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MLB 최하위권 득점 지원..다저스 타선에 다시 기대

류현진 선발등판 ⓒ LA 다저스

류현진(30·LA다저스)과 같은 선발 투수가 호투했다면 승리투수 운명은 타선에 맡길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최근 승리와 닿지 않고 있는 류현진(3승6패1세이브/ERA 3.83)의 상황은 자못 안타깝다. 지난 6월 18일 신시내티전에서 시즌 3승을 따낸 후 4경기 동안 승리가 없다. 못 던진 경기가 없다. 최소 5이닝 2실점, 최대 7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LA 다저스 타선이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어도 정작 류현진이 마운드에 있을 때는 타오르지 않는다. 류현진은 9이닝 당 2.7 득점지원을 받고 있다. 메이저리그 전체로 넓혀 봐도 최하위 수준이다. 다저스 선발 투수들과 비교하면 확연히 드러난다.

다저스 타선은 알렉스 우드 등판 시 6.5점, 클레이튼 커쇼 등판 시 5.2점, 마에다 등판 5.1점, 매카시에는 4.6점, 리치 힐에는 4.3점을 지원했다. 류현진 등판 때보다 배에 가깝거나 초과했다.

이번에도 다저스 타선을 믿을 수밖에 없다.

다저스는 이날 크리스 테일러(좌익수)-코리 시거(유격수)-저스틴 터너(3루수)-코디 벨린저(1루수)-로간 포사이드(2루수)-반스(포수)-키케 에르난데스(중견수)-야시엘 푸이그(우익수)-류현진(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다저스 타선은 이탈자 없이 최근에도 불타고 있다. 5~6일 치른 메츠전에서 13득점을 뽑았다. 상대 선발 스티븐 마츠도 7월 5경기 평균자책점이 9점대로 좋지 않아 타선 폭발에 대한 기대가 크다.

7일(한국시각)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하는 류현진은 주전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이 아닌 오스틴 반스와 호흡을 맞춘다. 그랜달은 허리 통증으로 빠졌다.

류현진은 그랜달과의 11경기 성적이 평균자책점 3.40으로 좋았다. 반스와는 5경기 평균자책점 4.66으로 만족스럽지 않지만, 직전 경기였던 지난달 31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는 7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류현진의 올 시즌 최고 피칭이었다.

한편, 메츠는 마이클 콘포토(중견수)-아스드루발 카브레라(3루수)-요에니스 세스페데스(좌익수)-윌머 플로레스(1루수)-커티스 그랜더슨(우익수)-호세 레예스(2루수)-트래비스 다노(포수)-아메드 로사리오(유격수)-마츠(투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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