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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다시 만난 메츠...그랜더슨 넘고 4승?


입력 2017.08.07 00:11 수정 2017.08.07 00:12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2타수 2안타 그랜더슨, 천적으로 군림

좌타자 상대로 한 체인지업 위력 관건

7일 메츠를 상대로 시즌 4승에 재도전하는 류현진. ⓒ 게티이미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LA다저스)의 뉴욕 메츠를 상대로 시즌 4승에 재도전한다.

류현진은 7일 오전 9시 8분(한국시각) 미국 뉴욕의 시티필드에서 메츠를 상대로 선발 등판에 나선다.

올 시즌 4승을 위한 5번째 도전이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 6월 18일 신시내티 원정에서 승리투수가 된 이후 한 달 넘게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있다.

다행히 류현진은 메츠에 통산 4경기에 나서 2승 평균자책점 2.16으로 강해 이번에는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는 지난 6월 23일 등판을 복기할 필요가 있다. 당시 홈에서 메츠를 상대로 선발 등판에 나선 류현진은 당시 5이닝 5피안타(2홈런)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지만, 승패 없이 물러났다.

베테랑 커티스 그랜더슨에게 허용한 장타 2방이 컸다.

그랜더슨은 지난 맞대결에서 류현진을 상대로 선제 솔로 홈런 포함 2루타로 2타수 2안타를 기록했고, 볼넷까지 1개 얻어내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시즌 타율 0.225을 기록하고 있는 그랜더슨은 높지 않은 타율에도 류현진을 상대로는 강했다. 메츠의 간판 제이 브루스에게는 안타를 내주지 않았지만 그랜더슨 만큼은 특별히 경계할 필요가 있다. 이미 그랜더슨은 6일 다저스 선발 리치 힐을 상대로 홈런포를 가동하며 방망이를 예열했다.

다행인 것은 그때와 현재의 류현진은 확연하게 다르다는 점이다.

홈에서 메츠를 상대한 류현진은 이후 3경기에서 모두 5이닝 이상, 2실점 이하의 투구 내용을 선보이면서 부상 이전으로 돌아온 모습이다.

지난달 31일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는 7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이기도 했다. 무엇보다 그동안 약했던 좌타자들을 상대로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적극 활용하면서 약점을 보완했다.

그랜더슨, 브루스 등 메츠의 좌타자을 상대로도 체인지업이 효과적으로 구사된다면 승리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다. 49승 59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를 달리고 있는 메츠는 주전 라인업 중 3할 타자가 전무한 실정으로 타격이 강한 편이 아니다.

한편, 메츠는 올 시즌 2승 4패 평균자책점 5.50을 기록 중인 스티븐 매츠를 선발로 내세워 류현진에 맞선다. 류현진과 지난 경기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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