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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모리, 태극제약 인수…"더마 화장품 경쟁력 강화"


입력 2017.08.01 17:15 수정 2017.08.01 17:15        최승근 기자
1일 토니모리가 태극제약 지분 582만여주를 인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이창구 태극제약 대표이사, 배해동 토니모리 회장, 이준구 태극제약 부사장이 계약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토니모리

토니모리가 전문 제약기업 '태극제약'을 인수했다.

토니모리는 1일 외용 연고제 전문 제약사 태극제약 지분 약 43%에 해당하는 582만여주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태극제약은 기미 주근깨 치료제인 '도미나크림'으로 유명한 기업이다.

토니모리는 "사업다각화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그간 태극제약 구주주와 구주 인수를 위한 협상을 진행했다"며 "태극제약을 자회사로 편입해 기존 경영진과 공동 경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태극제약은 1957년 설립된 60년 역사를 지닌 외용연고제 생산기업이다. 지난해 매출 약 600억원, 영업이익은 25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매출 목표는 697억원이다.

주요 품목은 기미 주근깨 치료제인 도미나크림과 상처흉터 치료제인 벤트락스겔 등이 있다. 2012년에 충남부여에 제2공장을 신축하는 등 생산설비도 갖추고 있다.

토니모리는 태극제약과 함께 기능성 더마(피부과학) 제품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다. 부여에 있는 제2공장의 생산효율을 높여 신규 기능성 라인인 더마 제품을 약국 유통망에 공급할 예정이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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