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아기 식수차 시장 전년 대비 9% 성장
샘표 순작 ‘청정지역 무주산 아기 전용 보리차’ 매출 3년 새 5배 이상 증가
경기 불황으로 소비자들의 지갑은 얇아지고 있지만 아이를 대상으로 한 시장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저출산 현상으로 자녀가 귀해지면서 내 아이에게 좋은 것만 해주고자 하는 이른바 ‘골드키즈(외동으로 태어나 공주, 왕자 대접을 받는 아이)’ 열풍 탓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키즈 산업 규모는 2012년 27조원대에서 현재 40조원대 규모로 크게 성장했다. 롯데백화점의 지난해 아동 상품군 매출은 전년에 비해 17% 늘었으며, 비슷한 기간 신세계백화점 역시 10.6% 증가했다.
이러한 현상은 비단 의류나 완구 등 물품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다. 아기가 건강하게 태어나서 잘 자라기를 바라는 ‘웰본(well-born)’ 트렌드가 뚜렷해지며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식수차 시장에도 고급화 바람이 불고 있다.
시장 조사기관 링크아즈텍에 따르면 지난해 아기 식수차 전체 시장은 약 29억원으로 전년보다 9% 성장했다. 샘표를 비롯해 동서식품의 ‘엄마순 보리차’, 베베쿡의 ‘처음 먹는 아기 보리차’, 대상 청정원의 ‘유기농 우리 아이 보리차’ 등 다양한 제품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
샘표의 차 전문 브랜드 순작에서 선보이고 있는 ‘청정지역 무주산 아기전용 보리차’의 매출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해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41% 성장세를 기록했다.
샘표의 아기 전용 보리차는 생후 4~18개월 영아를 위한 식수차다. 모유나 분유 섭취를 줄이고 이유식을 시작하는 4개월부터는 별도의 수분 보충이 필요한데, 보리는 위를 편하게 해주고 갈증을 해소하는 데 효과가 있어 이유식을 시작하는 아이에게 도움을 준다.
이 제품은 청정지역으로 지정된 전라북도 무주의 보리만 사용하고, 보리를 감싸고 있는 티백을 옥수수 전분 성분의 무표백 제품으로 만들어 고온에서 장시간 끓여도 안전한 것이 특징이다. 갈지 않은 통알곡만 선별해 이물질이나 찌꺼기에 대한 우려도 덜었다.
샘표 관계자는 “이유식을 갓 시작하는 시기의 아기 건강을 고려해 원재료부터 제품 속 티백까지 위생과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며 “원료에 대한 안전성으로 육아맘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출시 첫해인 2014년과 비교해 지난해 매출이 5배 이상 신장했다”고 전했다.
샘표는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다음 달 온라인 전용 패키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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