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세 모바일 고지서 우리은행만 빠진 이유
신한·국민 등 총 8개 은행 시범서비스 개시
우리 “알림서비스 포함 차세대 시스템 개발중”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 등 주요 은행들이 지난 21일부터 은행의 모바일 앱(App)을 통해 지방세 고지서 확인부터 납부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가운데 시중은행 빅4 중 우리은행만 빠져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KB국민·KEB하나·NH농협·IBK기업·부산·경남·대구은행 등 총 8개 시중은행들의 고객들은 이달 21일부터 각 은행 앱을 통해 지방세 고지서를 확인하고 납부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지방세는 종이 고지서나 위택스 사이트 접속을 통해 고지내역을 확인해야 했다.
하지만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 등이 증가하면서 우편함에서 종이고지서를 확인하지 못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불편하다는 민원이 제기되고,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고지서 분류부터 배달까지 6일이 걸리고 비용이 연 346억원이 소요되는 등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행정자치부는 올 1월부터 금융권 의견을 수렴하고 참여를 희망한 은행 8곳을 대상으로 시범테스트를 거쳐 별도 앱 설치 없이 평소 이용하는 은행앱으로 고지서를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행자부는 오는 12월까지 시범서비스를 실시한 후 참여은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처럼 지방세 고지서 금융앱 송달 서비스 시범사업에 주요 은행 대부분이 참여하면서 고객들의 편의성이 높아진 가운데 우리은행이 서비스에 참여하지 않아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우리은행은 내년 2월을 목표로 알림 서비스를 포함한 차세대 전산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입장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차세대 전산 시스템을 개발 중인데 여기에 알림 서비스가 포함된다”며 “지방세 고지서 모바일 송달 서비스에 참여하면 중복사업에 투자를 하게 되는 셈이다보니 참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2월 차세대 시스템 개발이 완료되면 우리은행 고객들은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