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노후 경로당 시설개선 봉사활동 실시

직원들, 외벽에 페인트칠·벽화그리기 작업 진행

전주시 자인경로당에서 안전경로당 4호 현판식

국민연금공단 직원들이 20일 전주시 덕진구 자인경로당에서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공단은 20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소재 자인경로당의 노후화된 시설을 개선하고 안전경로당 4호 현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이원희 이사장 직무대행을 비롯한 공단 본부 직원들은 경로당 외벽에 페인트칠과 벽화그리기 작업을 진행하고 현판을 달았다.

또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700만원을 들여 욕실과 주방, 화장실 등 노후된 내부시설을 새롭게 보수하고, 여름철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삼계탕과 선풍기, 대자리 등의 후원물품도 함께 지원했다.

안전경로당 지정 사업은 국민연금과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가 노후 경로당을 선정해 시설 개보수를 지원하며, 전주시 복덕부녀경로당과 유상경로당, 문정경로당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국민연금은 연말까지 전국적으로 노후 경로당 7곳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국 109개 지사에서는 지난 14일까지 제 20차 마음 잇는 사회봉사를 실시했다. 이는 수급권 확인조사 업무 중 알게 된 도움이 필요한 고령·독거어르신을 중심으로 매분기별 물품후원과 말벗, 청소 등 봉사활동을 수행하는 행사다. 지금까지 전국 1만7692명에게 총 11억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했다.

또 국민연금은 전국의 저소득 연금수급자와 독거어르신 1100명에게 폭염 대비를 위해 여름이불과 대자리 등 7700만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전달하고, 거동이 불편한 독거어르신 40가구에는 1000만원 상당의 화장실 안전바 등 주거안전용품을 후원했다.

이원희 국민연금 이사장 직무대행은 "새롭게 개보수된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을 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단은 경로당 환경 개선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