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마시며 보이스피싱 예방법 배운다…금융당국-주류업계, 공동 캠페인
주류업계, 전국 곳곳에 보이스피싱 홍보문구 담긴 소주병 1800만병 배포
QR코드 삽입해 보이스피싱 예방법 이해 도와...내달 말까지 온라인 이벤트
금융당국과 주류업계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공동 캠페인에 나선다.
금융감독원과 경찰청은 서민을 대상으로 한 대출빙자형 피해가 전체의 70% 수준으로 여전히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금융당국은 그 일환으로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 주류회사들과 서민들이 즐겨 마시는 소주를 활용해 대국민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따라 서울과 경기, 인천을 중심으로 하이트 진로(참이슬)를 비롯해 롯데주류(처음처럼), 무학(좋은데이) 등 전국 9개 주류회사들은 이달부터 소주병 뒷면에 보이스피싱 홍보문구가 부착된 소주 1800만병을 생산해 전국 곳곳에 배포하기로 했다.
또한 소주병 뒷면에 보이스피싱 예방법 동영상이 담긴 QR코드를 삽입해 보이스피싱을 보다 손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홍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농협(상호금융)은 기관과 협업을 통해 홍보 문구가 삽입된 소주잔을 제작하고, 이를 전국 하나로마트 및 농협슈퍼 등을 통해 배포에 나설 예정이다.
금감원과 경찰청은 오는 15일부터 내달 말까지 전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국민 참여형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홍보 동영상을 시청한 뒤 동영상 속 힌트를 통해 퀴즈를 풀면 문화상품권과 커피쿠폰 등 경품을 증정할 것"이라며 "공동캠페인 포스터를 소주 및 소주잔 배포장소에 게시해 보다 많은 금융소비자들의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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