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신정부 내수활성화 정책 수혜로 실적 개선 전망"-HMC

HMC투자증권은 롯데쇼핑이 신정부의 내수활성화 정책과 맞물려 점진적으로 실적 개선을 이뤄낼 것이라고 전망,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8만 원을 제시했다.

20일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비록 올해 2분기까지는 부진한 영업실적이 불가피하나, 하반기에는 신정부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가계소득 증가와 이를 통한 내수 활성화 정책과 맞물려 점진적 실적 개선 가능할 것"이라며 "신정부 출범 이후 내수 활성화 정책 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한 소비경기 회복이 진행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롯데하이마트와 금융, 홈쇼핑과 세븐일레븐 등의 실적 호조도 실적 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며 이에 따라 상반기 부진했던 실적 모멘텀에서 벗어나 하반기에는 매출액의 점진적 회복과 함께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팔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박 연구원은 롯데쇼핑이 지주사 전환을 앞두고 있어 신개념 자산주로 평가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향후 롯데시네마를 비롯해 롯데카드(지분율 93.8%), 롯데홈쇼핑(53.0%), 코리아세븐(51.1%) 등이 상장 요건을 갖추고 있어 대주주의 의지에 따라 기업공개(IPO)를 통한 가치재평가가 가능하기 때문"이라며 "동사가 보유하고 있는 영업용자산에 대한 재평가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단기적으로는 영업실적 보다는 지주사 전환과 맞물려 동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들과 보유부동산에 대한 가치가 더욱 부각될 수 있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