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메르스 대책반 확대 개편…격리 병상 상시 운영
질병관리본부, 메르스 대책반 확대 개편…격리 병상 상시 운영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 환자가 집단 발생한 가운데 질병관리본부가 중동 여행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메르스 국내 유입에 대비해 현재 운영 중인 메르스 대책반을 확대 개편한 중앙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시도 지역별로 지역방역대책반을 설치하도록 했다고 15일 밝혔다.
중동의 메르스 오염 지역 직항 항공기에 대한 특별 검역을 강화하는 동시에 통신사 로밍 정보를 활용해 메르스 발생지역을 출발해 제3국 경유 입국자에 대한 정보검역도 추진된다. 해당 정보를 의료기관에 제공해 진료에 활용할 방침이다.
방역관과 역학조사관,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대응팀이 즉시 출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격리 치료가 가능한 국가지정 입원치료 병상도 상시 운영한다.
질병관리본부와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사우디 리야드시 소재 3개 병원을 거쳐간 2명의 환자에서 비롯된 메르스가 지난 12일까지 40명에게 감염되며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사우디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진료 목적 외에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는 마스크 착용과 손을 잘 씻는 등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