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 맞춤형 검역요건 교육 강화 및 예찰 활동 시작
농림축산검역본부, 맞춤형 검역요건 교육 강화 및 예찰 활동 시작
사과, 배, 포도 등 생과실의 수출을 높이기 위한 수출국별 검역요건 맞춤형 교육과 상대국들이 우려하는 병해충의 예방활동이 철저해진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중부지역본부는 국산 생과실의 수출 증대와 재배농가의 소득 향상을 위해 수출 상대국 검역요건 교육(Focus-In)을 강화하고, 상대국 우려병해충 예찰조사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검역 안전성 확보를 위한 생산농가를 위한 맞춤식 교육을 실시, 재배농가와 생산자 단체를 대상으로 1차 품목별 집합교육, 2차 수출단지 개별교육 등 두차례 교육이 진행된다. 현재까지 화성, 천안, 안성 등 14개 시·군의 신선 과실류 수출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1차 교육을 마쳤다.
1차 교육은 ▲수출 검역요건 정보 ▲과수화상병 예방기술 ▲해외 농산물 수출시장 동향 ▲농약안전 사용법 등 수요자 중심의 ONE-STOP 교육으로 이루어졌으며, 선과 시 준수사항 등 2차 교육은 8월부터 시작된다.
또한 국산 생과실 수출을 위해 과수화상병의 무발생입증 및 수출 상대국에서 우려하는 병해충에 대한 발생 모니터링 예찰조사도 5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예찰조사는 과수화상병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2회~4회까지 실시하고, 병해충 예찰을 통해 수출상대국 우려병해충을 조기에 차단하여 검역적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과수화상병 조사는 과수원 현지 조사 때 병징이 있는 경엽이나 가지 등을 발견할 경우 채취일자, 지역, 농가명을 기재해 아이스박스에 보관하고 채취 당일 농림축산검역본부(식물검역기술개발센터)와 국립농업과학원(작물보호과)로 송부해 정밀검사를 실시토록 하고 있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미국과 대만으로 수출한 국산 배 물량의 55%가 안성, 천안 등 관할지역에서 재배된 것으로, 수출검역지원 역할이 크다”면서 “일부지역의 과수화상병 발생으로 수출 차질이 우려되는 위기상황에서도 방제활동의 결과로 생과실의 수출이 전년에 비해 오히려 약 300톤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는 사전에 수출 농가를 대상으로 상대국 수출요건, 선과 요령 등의 교육 실시와 호주, 미국 등 6개국에 수출되는 생과실에 대해 철저한 재배지 예찰, 능동적인 검역지원을 실시한 성과라는 설명이다.
검역본부는 수출검역의 지속적인 안전성을 위해 재배농장에서부터 생산단계별 체계적인 집중관리 시스템을 마련해 국산 농산물의 수출증대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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