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놈 도둑님' 김지훈 "촛불 집회 참석 이유는..."
MBC 새 주말극 '도둑놈 도둑님'에 출연하는 배우 김지훈이 촛불 집회에 참석한 이유를 밝혔다.
12일 서울 상암 MBC 사옥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김지훈은 "연기자, 공인을 떠나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화가 나는 현실을 마주했다"며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뭔가 생각했을 때 촛불 하나 보태는 게 최선이 될 듯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지훈은 이어 "생각하긴 쉽지만 행동으로 옮기긴 쉽지 않다. 공인이라는 지위를 활용해서 많은 사람이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도록 SNS에 촛불 집회 사진을 올렸다"고 말했다.
김지훈은 극 중 아버지가 살아온 삶에서 벗어나려 스스로 이름을 바꾸고 새로운 인생을 사는 검사 한준희 역을 맡았다.
드라마를 선택한 계기에 대해선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았고, 예전에 꺼낼 수 없는 과감한 내용이 극에 포함됐다"며 "폭발적인 시청률이 나오지 않더라도 가족들이 모여서 함께 볼 수 있고, 전 국민적인 받을 수 있을 만한 작품이다. '왔다! 장보리' 못지 않게 잘 될 것 같다"고 했다.
'도둑놈 도둑님'은 대한민국을 은밀히 조종하는 소수 기득권 세력에 맞서 통쾌한 반격에 나서는 도둑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서현 지현우 김지훈 임주은 등이 출연한다.
13일 오후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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