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작곡가 유희열이 약 3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다.
소속사 안테나에 따르면, 유희열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스페셜 디제이를 맡는다.
‘배철수의 음악캠프’가 올해로 35주년을 맞은 가운데 자리를 지켜온 배철수가 이달 중 휴가를 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유희열을 비롯한 후배 뮤지션들이 빈자리를 채우게 됐다. 유희열의 뒤를 이어 윤도현과 옥상달빛이 차례로 스페셜 디제이로 나설 예정이다.
지난달 2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열린 ‘배철수의 음악캠프’ 35주년 기자간담회에서도 이런 소식이 알려졌었다.
당시 연출을 맡은 남태정 PD는 “배철수 디제이가 35주년을 맞이해 휴가를 간다. 배철수와 아이들 같은 느낌으로 역대 문화방송 라디오의 역대 디제이 중 뮤지션 분들을 모았다”며 “네분이 도와주시는데 옥상달빛, 윤도현, 오랜만에 이루마, 그리고 유희열이 도와준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유희열은 표절 논란 이후 첫 활동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지난 2022년 류이치 사카모토의 ‘아쿠아’ 표절 의혹을 받은 유희열은 메인 테마 부분의 유사성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이후 13년 동안 진행하던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하차하고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