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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김민희 득남 / 전현무·보아 취중 라방 / 뉴진스 부모 분열설 등 [주간 대중문화 이슈]


입력 2025.04.12 14:00 수정 2025.04.12 14:00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편집자 주> 한 주간 대중문화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정리해 드립니다>


ⓒ뉴시스

◆홍상수·김민희 득남, 혼외자 재산 상속 여부 관심


영화감독 홍상수와 배우 김민희가 9일 혼외자를 안은 가운데, 이들의 아들이 법적 상속 권한을 가질 수 있는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습니다. 김민희는 최근 아들을 출산하고 현재 경기도 하남에 위치한 산후조리원에서 몸조리 중에 있습니다. 김민희에게는 첫 자녀, 홍상수 감독에게는 법적 아내와의 첫 딸에 이어 둘째 자녀인 셈입니다.


김민희는 미혼이기 때문에 아들을 자신의 단독 호적에 올릴 수 있으나, 자녀가 홍상수의 혼외자로 등록되기 위해서는 인지 절차를 거쳐야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지는 자녀가 부친의 법률상 자녀로 인정받기 위한 과정으로, 유전자 검사 등으로 부성을 확인한 뒤 인지 청구를 통해 가족관계등록부에 등록할 수 있습니다. 인지 절차가 완료되면, 해당 자녀는 법적 혼인 관계에서 태어난 자녀와 동일한 법적 상속 권리를 갖습니다.


두 사람은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에서 만나 지난 2017년 3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 당시 불륜을 인정했습니다. 홍상수는 1985년 미국 유학 시절 만난 조모 씨와 결혼해 딸을 안았습니다. 2016년 조씨를 상대로 이혼 조정을 신청했으나 불발됐고, 2019년에는 이혼소송에서 패소했습니다.


ⓒ전현무SNS

◆전현무·보아, 취중 라방 경솔 발언 논란…박나래에 직접 사과


전현무와 보아가 지난 5일 밤 인스타그램을 통해 취중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보아는 방송 진행 도중 전현무의 어깨에 기대거나 전현무의 얼굴을 만지작거리는 등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한 팬이 전현무와 박나래의 열애설이 사실인지 묻자, 보아는 “안 사귈 것 같다. 오빠가 아깝다”고 말하면서 무례한 언행이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보아는 지난 7일 “저의 경솔한 언행과 발언, 미성숙한 모습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고, 전현무 역시 9일 “라이브 도중 공연히 언급된 박나래에게 방송 직후 바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불쾌했을 상황에도 너그럽게 이해해준 나래에게 미안하고 고맙다”고 전했습니다. 박나래는 1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다시 한 번 사과하는 전현무에게 “사과할 게 뭐 있느냐”며 “걱정하지 마라. 보아에게도 연락을 받았다. 너무 죄송해하더라. 다 이해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뉴시스

◆“어도어와 소송 반대” 뉴진스 혜인 아버지였다…친권 박탈


뉴진스 혜인의 아버지가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 소송에 반대 입장을 낸 사실이 법정에서 처음으로 드러났습니다. 뉴진스와 소속사 어도어는 지난해 11월부터 전속계약의 법적 효력을 두고 공방을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에서 열린 첫 변론기일에서 재판부가 “피고에 대한 가정법원 친권 행사 결정이 나서 소송 행위가 추인됐다는 뜻이냐”고 원고 측에 질문하면서 멤버 부모 간 입장 차가 있었던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뉴진스 멤버 중 미성년자는 혜인과 해린 두 명으로, 복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실제 이견을 낸 이는 혜인의 부친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혜인의 어머니는 남편을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이 사건 소송에 한해서는 친권 행사를 제한해 달라’는 내용의 조정을 신청했고, 재판부는 혜인의 어머니 손을 들어줬습니다.


뉴진스 멤버들의 부모들은 “모든 법적 대응은 멤버 전원의 합의에 따른 결정이며, 친권 문제는 가정사일 뿐:이라며 ”“자녀를 다시 그곳(어도어)에 보낼 수 없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뉴시스

◆‘70억 세금 추징’ 유연석, 30억으로 줄어…“이중과세 인정받아”


국세청으로부터 70억원의 세금 추징에 반발해 과세 전 적부심사에 나섰던 배우 유연석의 추징금이 30억원으로 절반 이상 줄었습니다. 10일 유연석의 소속사 킹콩by스타쉽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적극 소명한 결과, 과세 전 적부심사를 통해 이중 과세를 인정받아 부과 세액이 재산정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기납부 법인세 및 부가세 등을 제외하고 유연석이 납부한 세금은 약 30억원대로 전액 납부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국세청은 유연석에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벌여 소득세 등 약 70억원의 세금 추징을 통보했습니다. 유연석은 이에 불복해 지난 1월 과세 전 적부심사를 청구한 바 있습니다. 유연석 측은 유연석이 대표인 법인 포에버엔터테인먼트의 수입을 법인 수익으로 해석해 신고했으나, 국세청이 이를 유연석 개인의 소득세 납부 대상으로 해석해 소득세가 부과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민트페이퍼

◆개최 하루 앞두고…음악 축제 ‘해브 어 나이스 데이’, 강풍예보에 전면 취소


봄 음악 페스티벌 ‘해브 어 나이스 데이’가 강풍 예보에 전면 취소를 결정했습니다. 공연기획사 민트페이퍼는 11일 “12~13일 인천 상상플랫폼에서 예정돼 있던 ‘해브 어 나이스 데이 #11’은 갑작스런 강풍 예보로 인해 부득이하게 전면 취소됐다”고 밝혔습니다. 소형 태풍에 준하는 강한 바람이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전역에 주말 내내 예고된 것을 우려한 결정입니다.


민트페이퍼는 “상상플랫폼은 바다에 인접해 있는 만큼 평소에도 다른 지역에 비해 바람이 더 거센 곳이기에 무엇보다 안전이 중요시되는 야외 행사에서 낙하물 사고를 비롯한 돌발적인 상황에 심한 우려를 가질 수밖에 없다”며 “소중한 시간을 내어 행사를 기다려주신 관객 분들과 오랫동안 함께 준비해 주신 아티스트 및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해브 어 나이스 데이’에는 로이킴, 폴킴, 멜로망스, 엔플라잉, 스텔라장, 오월오일, 하동균, 황가람, 범진, 민서, 우석, 하현상, 소란, 10CM, 홍이삭, 소수빈, 한로로, 정세운 등이 출연할 예정이었습니다. 이미 예매한 티켓은 순차적으로 예매처를 통해 취소, 환불될 예정입니다.


ⓒ뉴시스

◆‘미투 1호 배우’ 이명행, 8년 만에 복귀 시도 무산


‘미투 1호 배우’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연극 배우 이명행이 연극 ‘헨리 8세’를 통해 무대에 오르려 했지만 대중의 반발로 복귀가 무산됐습니다. 이명행은 당초 4월 16일부터 27일까지 서울 대학로 소극장 공유에서 공연되는 연극 ‘헨리 8세’에 출연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명행이 강제추행 혐의로 징역형을 살았던 것이 문제가 돼 대중의 반발이 이어지자 ‘헨리 8세’를 제작한 유라시아 셰익스피어 극단이 하차를 결정한 것입니다.


앞서 2019년 1월 인천지방법원은 이명행을 강제추행 혐의로 징역 8개월, 성폭력 예방 프로그램 40시간 이수, 아동·청소년 기관 3년 취업금지를 선고하고 법정 구속한 바 있습니다. 극단은 “저희는 절대 연극계의 성범죄를 비호하지 않는다”며 “사전에 인사 검증을 철저하게 하지 못해 과거 용기를 내어주신 피해자분과 함께 싸워주신 연대자 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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