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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고소, 악플러에 결국 강력 대응


입력 2017.03.25 00:00 수정 2017.03.25 00:02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모욕 혐의로 아이디 45개에 대한 고소장 제출

악플러를 고소한 손연재. ⓒ 연합뉴스

전 국가대표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23)가 결국 악플러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24일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손연재 측은 이날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모욕 혐의로 아이디(ID) 45개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해당 ID를 쓰는 이용자들은 포털 뉴스 댓글이나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서 손 씨의 외모를 지적하거나 ‘최순실 게이트’로 파생한 특혜 의혹을 지속해서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소장을 접수 받은 경찰은 온라인에서 해당 ID를 사용하는 가입자를 특정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소환해서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손연재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결선 5위에 오르며 한국 체조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특히 지난해 리우올림픽에서는 아시아 선수로서는 역대 최고 성적 타이인 개인종합 4위에 오르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온 나라를 발칵 뒤집은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된 ‘특혜 논란’에 휘말리면서 안타까움을 안기기도 했다. 지난 4일 은퇴를 발표하며 17년 가까이 이어온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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