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인' 주간극서 유일하게 시청률 20%대 '인기'
'김과장' 역시 독주 속 '사임당' '완벽한' 저조
'피고인' 주간극서 유일하게 시청률 20%대 '인기'
'김과장' 역시 독주 속 '사임당' '완벽한' 저조
잇단 종영과 새로운 드라마의 합류로 시청률 경쟁이 더욱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SBS와 KBS의 시청률 대전이 이목을 끌고 있다.
주간극의 경우, SBS와 MBC의 강세가 강했던 데 반해 KBS의 약세가 이어졌지만 최근 KBS 수목드라마 '김과장'이 8주 이상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면서 오랜만에 시청률 재미를 보고 있다.
특히 SBS와 KBS는 월화, 수목극에서 시청률 1위 자리를 주거니 받거니 하는 상황과 더불어 '고소영' '이영애'의 두 톱스타의 잇단 참패 역시 비슷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SBS '피고인'이 20%를 돌파하며 파죽지세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KBS는 '고소영' 카드를 앞세워 '완벽한 아내'를 선보였지만 시청률 꼴찌를 기록했다. '피고인'과의 격차는 15% 포인트가 넘는다.
반면에 '김과장'이 20%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하며 선전, 그에 반해 '이영애' 카드를 앞세운 '사임당-빛의 일기'는 한자릿수 시청률에 그치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8일 방송된 '피고인'은 22.9%(전국 기준)를 기록했으며 KBS '완벽한 아내'는 4.9%에 그쳤다.
1일 방송된 수목극 '김과장'은 18.4%로, 자체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에 반해 '사임당 빛의 일기'는 9.6%로 또 다시 한 자릿대로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MBC는 최근 들어 시청률에서 월화드라마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12.5%)으로 체면치레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수목드라마 '미씽나인'은 3.9%의 시청률로 최하위 성적표를 받았다.
한편 KBS '김과장'과 SBS '피고인'이 콘텐츠 영향력 지수 평가에서 나란히 1위를 차지했다. 지난 달 27일 CJ E&M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가 공동으로 발표한 2월 3주차 '콘텐츠 영향력 지수(CPI)' 평가에서 '주목하는 프로그램'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피고인'은 '관심 높은 프로그램' 부문 1위, '김과장'은 '영향력 있는 프로그램' 부문에서는 3위를, '관심 높은 프로그램'과 '지지하는 프로그램' 부문에서는 각각 5위에 올랐다.
'피고인'은 '영향력 있는 프로그램'과 '주목하는 프로그램' 부문에서 각각 2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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