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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기 반드시 잡는다” 칼 빼든 생보업계


입력 2017.02.08 12:00 수정 2017.02.08 09:39        부광우 기자

빅데이터 활용 조사 시스템 구축…업계 정보교류 활성화

전담 부서 확대…퇴직경찰·간호사 채용 등 전문인력 강화

생명보험협회와 25개 생명보험회사는 8일 오전 서울 새문안로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이수창 생보협회장과 업계 보험사기방지담당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7 보험사기근절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선포식에서 보험사기 근절 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했다. 보험사기가 다수의 국민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주고 친족 살해 등 강력범죄와 연계돼 있음을 언급하면서, 중대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보험사기 근절을 위한 실효성 있는 방안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 자동차보험 보험사기 적발금액 비중은 줄어들고 있지만, 생명·실손보험 등의 사기 적발금액 비중은 증가 추세에 있음을 전하면서, 체계적 대응시스템 구축과 업계 정보교류 활성화 등 생보업계의 공동대응을 선언했다.

우선 한국신용정보원의 금융 빅데이터를 활용해 보험사기 유형을 추출하고 통계를 산출하기 위해 '보험사기 유형조사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보험사기 적발실적과 보장급부, 질병 등 유형별 분석을 통한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생보업계와 금융감독원 협의를 통한 통계 집적·분석 방안을 갖추기로 했다.

또 각 생보사별 보험사기 적발사례를 공유하고 의료 생태계를 파괴하는 사무장병원에 대한 공동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생보협회 보험사기 담당부서를 '실'에서 '센터'로 격상하고 조직과 인력을 확충했으며, 생보업계 직원과 전직 간호사로 구성된 협회 보험사기조사지원반을 신설‧운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보험사기 방지 캠페인과 예방 홍보‧교육도 현장 중심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생보업계 경영진들이 보험사기 다발지역에 정기적으로 방문해 수사·유관기관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역별 보험사기 방지 가두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설계사 등 모집종사자 대상 교육도 실시된다.

한편, 이날 선포식에는 생보업계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하여 보험사기근절에 대한 결의를 다졌으며, 올해 최초 보험사기 신고자에게 신고포상금 600만원을 지급하기도 했다. 아울러 서울 광화문과 강남일대에서 출근길 시민들을 대상으로 보험사기 예방 가두캠페인을 진행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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