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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G5 흥행 실패...작년 4Q, 영업손 4670억원


입력 2017.01.25 15:48 수정 2017.01.25 15:52        이호연 기자

사업구조 개선 비용, V20 등 마케팅 비용 증가

올해부터 MC부문 실적 개선

LG전자 최근 실적 추이. ⓒ 데일리안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사업 부문에서만 4670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주력폰 ‘G5’ 흥행 실패로 7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MC(모바일 커뮤니케이션즈) 부문 매출 2조9036억원 , 영업손실 4670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MC사업본부 부진으로 전체 영업이익도 적자전환했다.

매출액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V20의 판매 호조, 주력 시장인 북미시장에서의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15.4%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손실은 같은 기간 4000억원 이상 확대됏다.

MC부문의 영업손실은 증권가의 예상치를 하회하는 것이다. 4670억원의 적자에는 G5판매 부진이 패인으로 작용했다. 이 외 V20 마케팅 투자, 스마트폰 재고처리, 사업구조 개선 비용, G5 판매 부진 지속으로 기기당 고정비 등이 상승했다.

다만, 오는 1분기부터 MC사업본부 적자폭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사업구조 재편 효과가 반영되고, 오는 2월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G6’가 공개되면 실적 개선의 토대가 마련된다는 전망이다.

LG전자는 “MC사업본부는 전략 제품의 성공적 출시를 통해 재도약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철저하게 수익성 중심의 성장을 추진하겠다”며 “고객들의 신뢰 및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제품의 성능, 품질, 안정성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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