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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LS그룹 회장, 베트남에서 새해 봉사활동 펼쳐


입력 2017.01.22 09:25 수정 2017.01.22 09:37        이홍석 기자

대학생 해외봉사단 10주년 기념...드림스쿨 준공식-봉사활동 참여

축구장 벽화 그리기와 도서 정리 등 노력 봉사 전개

구자열 LS그룹 회장(앞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19일(현지시간) 베트남 하이즈엉성에서 준공된 LS드림스쿨 7호 앞에서 LS 대학생 해외봉사단 19기 하이즈엉성팀 봉사자들과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LS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LS 대학생 해외봉사단 운영 10주년을 맞아 19일 베트남 하이즈엉성에서 LS드림스쿨 7호 준공식에 참석하고 대학생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펼쳤다.

구 회장은 상생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2015년부터 매해 신년에 신입사원들과 함께 해 오던 봉사활동을, 올해는 LS 대학생 해외봉사단 10주년을 기념해 베트남에서 진행했다.

이 날 베트남 하이즈엉성 다이쑤엔 초등학교에서 열린 LS드림스쿨 준공식에는 구자열 회장, 김곤중 코피온(국제개발협력 비정부기구(NGO)) 부총재, 르엉 반 거우 하이즈엉성 인민위원회 부주석, 판 아잉 선 인민원조조정회(PACCOM) 대표, 초등학교 관계자 등 주요 내외빈 20여 명과 대학생 봉사단과 현지 학생 200여 명 등이 참석했다.

구 회장은 초등학생·대학생 봉사단원이 준비한 축하 공연과 10주년 기념 영상을 관람하고 준비해 온 장학금과 책장 및 도서를 전달하는 등의 기념 행사를 가졌다. 같은 날, 베트남 호치민 인근 빙롱성에서도 LSCV(LS전선 호치민 법인) 법인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드림스쿨 8호 준공식이 각각 개최됐다.

구 회장은 이 날 행사에 먼저 도착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었던 대학생들을 격려한 후 이들과 함께 학교 축구장 벽에 벽화 그리기, 도서관 도서 정리 등 노력 봉사활동을 펼쳤다. LS 대학생 봉사단 19기는 앞선 11일 먼저 하이즈엉성에 도착해 교육·과학·노력 봉사 등을 하고 10박12일간의 일정을 마친 후 22일 오전 귀국했다.

구 회장은 환영사에서 “LS가 지난 1996년 처음 하이퐁시에 진출해 약 20여 년이 지난 지금 베트남 전력·통신케이블 분야 1위 기업이 된 데는 베트남 정부와 국민들의 지원과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성장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앞으로 투자와 고용을 더 늘리고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지난 10년을 넘어 100년 이상 베트남과 LS의 파트너십이 유지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S그룹 관계자는 “베트남에서도 제2의 한강의 기적과 같은 경제 성장이 이뤄지려면 어릴 때부터 교육받을 수 있는 환경 개선이 가장 중요하며 시급한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LS그룹은 2017년에도 베트남에 지속적으로 LS드림스쿨 9·10호를 짓고 대학생 봉사단을 여름과 겨울에 각 2팀씩 파견함으로써 베트남 발전의 작은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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