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산업부 장관 평택항서 첫 현장행보 "수출 5천억달러 회복"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새해 최우선 정책목표를 수출회복에 두고 2일 첫 현장행보로 수출 최일선인 평택항을 방문했다.
주 장관은 이날 평택항 기아차 선적부두를 방문해 새해 첫 자동차 수출물량 선적작업을 점검하고, 중동지역 수출차량이 선적되는 글로비스프레스티지호(Glovis Prestiage)에 직접 승선해 작업 중인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주 장관은 지난달 수출이 26개월 만에 2개월 연속 증가하고, 분기별 수출도 2년만에 플러스로 전환되는 등 수출회복 기조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그간 정부가 추진한 품목·시장·주체 등 수출구조의 혁신성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지난달 화장품·의약품 등 5대 유망소비재 수출이 15.5% 늘고, 중소·중견기업 수출비중은 2.1%포인트 증가하는 한편, 일평균 수출이 22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했으며, 반도체·철강·석유화학 등 주력품목의 수출단가도 회복되는 등 작년 하반기 이후 수출구조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 장관은 이날 참석자들에게 금년도 수출정책방향에 대해 설명하면서 “최근의 수출 증가세를 견고하게 유지해 연간 수출 플러스 전환, 수출 5000억달러 회복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소‧중견기업의 수출기업화 등을 집중 지원해 올해 중소·중견기업 수출을 전년대비 약 5% 증가한 2500억달러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수출회복을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이 힘을 모아야 한다는데 공감하며,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이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각자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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