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500Mbps 속도" LGU+, 듀얼 광대역 LTE 시작
경매 통해 얻은 2.1GHz 광대역 주파수 활용
3밴드 CA 서비스 시작...내년 초 약 700Mbps 속도 향상
LG유플러스는 7일 지난 5월 경매를 통해 획득한 2.1㎓ 광대역 주파수 대역을 활용한 듀얼 광대역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 5월 주파수 경매 이후에 8월부터 2.1GHz 주파수 기지국 구축을 시작했다. 이달 4일부터 전국 주요도시에서 듀얼 광대역을 이용한 3밴드 서비스(서로 다른 주파수 대역 3개를 묶어서 하는 서비스)를 개시했다.
서비스 대상 지역은 서울과 수도권 및 6대 광역시이다. 내년에는 전국 84개 시로 확대된다.
이로써 LG유플러스는 2.6㎓ 광대역과 함께 최대 375Mbps속도의 듀얼 광대역(2.1㎓+2.6㎓) 3밴드 CA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지난 2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256쾀(QAM)과 같은 차세대 LTE 기술이 적용된 단말기를 이용하면 최고속도는 500Mbps에 육박할 전망이다.
500Mbps는 2GB 고화질 영화 1편을 내려받는데 32초가 걸리는 속도다. 삼성전자 갤럭시S7을 포함해 그 이후 출시된 단말은 대부분 해당 속도를 지원한다.해당 단말은 갤럭시S7과 S7 엣지, G5, V20 등 올 3월 이후 출시된 프리미엄폰이다.
추후 4X4 MIMO 등을 지원하는 단말기가 출시 되면 698Mbps(총 50㎒대역 중 1개 광대역에 4X4 MIMO 지원으로 전송량 두배 증가, 전 대역에서 속도를 33%높이는 256쾀 적용) 속도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MIMO는 무선 통신의 용량을 높이기 위한 스마트 안테나 기술로, 현재까지 출시된 단말은 안테나가 2개(기지국 2개·단말 2개)를 지원한다. 안테나 개수가 늘어날수록 전송량도 비례해서 빨라지는데, 4X4 MIMO는 기지국 4개 단말4개의 안테나를 가지고 있다. 4x4 MIMO를 지원하는 단말은 내년 초에 출시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듀얼 광대역 LTE 서비스를 통해 LG유플러스가 그 동안 제공해왔던 고화질의 모바일 UHD, VR 컨텐츠 등 고용량 데이터 컨텐츠 이용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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