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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불똥튄 ISA...메리츠종금증권 선방한 이유는?


입력 2016.12.01 15:23 수정 2016.12.01 18:15        김해원 기자

'메리츠 고수익지향형' 누적 8.64%, 'HMC 수익추구형' 5.94%

중국,베트남,인도 등 신흥국 펀드 편입비중 높이는 전략 주효

미국 금리인상 우려로 인해 대부분의 증권사가 최근 3개월간 ISA 마이너스 수익률을 거둔 가운데 중소형 증권사인 메리츠종금증권, HMC투자증권이 자금 이탈을 '선방'해 알짝 수익을 올렸다. ⓒ메리츠종금증권
중소형 증권사가 취급하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남다른 수익률이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금리 인상 우려에 따른 채권값 하락으로 대부분 증권사 ISA 수익률에 비상이 걸렸지만 메리츠종금증권, HMC투자증권 등은 발빠른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알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메리츠종금증권이 취급하는 '메리츠ISA 고수익지향형B'가 지난 3월부터 10월 말까지 8.64%의 누적수익률을 올려 금융투자회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HMC투자증권의 고위험 상품 'HMC투자증권 수익추구형 B2(신흥국,대안투자형)'도 최근 3개월간 0.59%의 수익률을 올리며 5.94%의 누적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와 달리 일임형ISA의 3개월 평균 수익률은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실제 10월 말 기준 출시 3개월이 지난 25개 금융사의 193개 모델포트폴리오(MP)의 3개월 수익률(7월29일∼10월31일)은 평균 -0.13%로 한 달 전보다 2.17%포인트 낮아졌다.

외국인 투자 장벽이 상대적으로 높은 중국, 베트남, 인도 등 신흥국 펀드와 헬스케어 펀드를 담은 것이 차별화된 수익률로 이어졌다.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현재 해외주식형 비율이 80%, 채권혼합형이 20%로 구성돼 있다"며 "베트남 펀드와 미국선진 펀드, 글로벌 헬스 케어 펀드의 수익이 꾸준히 좋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메리츠증권은 현재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펀드를 중심으로 가져가고 있다.

그는 이어 "미국 선진 펀드는 성과가 좋았지만 최근에 외부 상황으로 베트남펀드와 글로벌 헬스 케어 펀드의 수익률이 저조한 경향"이라며 "다만 글로벌 헬스 케어 펀드의 경우는 최근 한 달간은 힐러리 후보 당선 기조로 인해 저조했지만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다시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3개월 금융시장 변동으로 대부분의 증권사가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동안 메리츠종금증권은 1.94%의 수익률로 선방했다는 평가다.

HMC투자증권은 중국 외환시장에 베팅하면서 수익률을 올렸다. 중국 펀드의 경우 외국인 진입장벽도 높고 선강퉁 호재도 있어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HMC투자증권 관계자는 "신흥국 대안투자쪽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고, 인도펀드를 메인으로 가져가고 있다"며 "타 증권사들에 비해서 최근 3개월간 수익률 방어가 된 이유는 중국쪽 펀드가 최근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HMC증권은 모델포트폴리오(MP) 20%를 삼성운용의 '삼성인디아', 20%는 이스트스프링 '차이나드래곤AShare'로 구성하고 있다.

반면 대신증권의 고위험 상품 '대신 ISA 국내형 초고위험랩'이 최근6개월간-2.66%의 손실을 내 누적수익률 -2.24%, 우리은행의 초고위험 상품 '우리 일임형 국내우량주 ISA (공격형)'이 최근 6개월간 -2.04%의 손실을 내 누적수익률 -0.95%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금융투자협회 WM본부 관계자는 "시기 적절하게 해외 상품을 편입한 중소형 증권사들이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며 "최근 3개월간은 증권사 ISA수익률이 전반적으로 저조했는데 트럼프 당선 등 외적인 변수들이 안 좋다보니 어려웠지만 향후 국내외 시장상황이 안정되면 수익이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원 기자 (lemir050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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