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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6]베를린에서 프리미엄 가전과 가구가 만나다


입력 2016.09.01 11:00 수정 2016.09.01 14:01        베를린(독일)=데일리안 이홍석 기자

삼성전자, 스위스 프리미엄 가구 '비트라(Vitra)'와 협력

복합 디자인 쇼핑센터 '스틸베르크' 1층에 전시장 마련

독일 베를린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스틸베르크' 1층 전시장에 삼성전자 가전제품과 비트라 가구가 전시돼 있는 모습.ⓒ데일리안 이홍석기자
삼성전자가 유럽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겨냥해 스위스 가구 브랜드와 협업에 나섰다. 마케팅 차원의 협업 프로젝트로 향후 판매 비즈니스 모델로 확대될지 주목된다.

31일(현지시간) 방문한 독일 베를린 시내 복합 디자인 쇼핑센터 '스틸베르크' 1층에는 다양한 삼성전자 가전 제품들이 고급스러워 보이는 가구들과 함께 전시돼 있었다.

삼성전자는 최근 이 곳에서 유럽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인 '비트라'와 함께 '인테리어 디자인과 기술의 만남'을 주제로 한 전시 매장을 오픈했다.

이 날 전시 매장에는 유럽에서 특별히 인기가 높은 수퍼초고화질(SUHD) TV를 비롯, 세리프TV·애드워시·셰프컬렉션 냉장고 등이 진열돼 있었다. 이번 IFA 전시회를 통해 유럽 소비자들에게 공개되는 유럽형 패밀리허브도 눈에 띄었다.

비트라는 스위스의 건축·디자인 회사로 디자이너의 개성이 녹아 있는 가구로 유명하며 이번 매장 오픈을 위해 삼성 가전 제품에 어울리는 맞춤형 가구들을 특별히 제작했다. 삼성전자 세리프TV를 디자인한 프랑스 가구 디자이너 부훌렉 형제도 비트라와 협업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비트라와의 협업이 마케팅 프로젝트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양사가 서로의 비전을 공유했다고 강조했다.

이 날 현장에서 만난 게오르그 뢰처 삼성전자 독일법인 마케팅담당 상무는 삼성전자와 비트라는 서로의 디자인 컨셉과 사용된 소재 등을 이해하고 두 브랜드 제품이 서로가 조화되는 전시 컨셉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가구와 가전제품의 디자인이 조화되어 생활공간에서 어떻게 보여지는지를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양사가 기술과 인테리어 디자인의 결합을 잘 표현하기 위한 장소를 고민해 왔다면서 스틸베르크가 최적의 장소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또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와의 협업이 프리미엄 가전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향상으로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빌트인 시장이 큰 유럽 시장 공략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뢰처 상무는 "현재 마케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시적인 전시를 하고 있지만 비트라가 홈퍼니처·리테일·오피스공간의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어 향후 협업을 할 수 있는 분야는 다양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공동 판매 등과 같은 형태의 비즈니스 협업에 대해서는 “서로 의견을 교환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은 없다”며 선을 그었다.

삼성전자는 이번 협업 효과에 따라 유럽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들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뢰처 상무는 “여러 가구 업체들에게 우리의 비전을 소개하는 등 협업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추구하는 비전에 대해 이해하고 필요로 한다면 다양한 업체들과의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틸베르크는 인테리어 디자인 및 라이프스타일 제품 관련 럭셔리 복합쇼핑몰로 지난 1996년 독일 함부르크 항구에 첫 매장을 열었고 베를린 센터는 1999년 오픈했다.

옛 드레스덴은행의 부지에 6층 건물로 지어진 스틸베르크 베를린센터는 가구·설비·디자인·라이프스타일을 위한 전문 디자인 마켓으로 자리잡았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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