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학생 수 줄고, 유치원생·다문화학생 수 늘었다
교육부·한국교육개발원 '2016 교육기본통계' 조사결과 발표
초·중·고교 600만명 이하로…다문화학생은 10만명에 가까워져
교육부·한국교육개발원 '2016 교육기본통계' 조사결과 발표
초·중·고교 600만명 이하로…다문화학생은 10만명에 가까워져
지난 2011년 전체 초·중·고교 학생 수 700만명 선이 붕괴된 이후 5년 만에 학생 수가 600만명 이하로 떨어졌다. 학령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해에 비해 초·중·고교 학생 20만명이 줄었다.
교육부가 30일 공개한 ‘2016년 교육기본통계’ 조사결과, 전체 초·중·고교 학생 수는 총 588만 2790명으로 지난해 대비 20만 6037명이 감소했다.
지난 2011년 전체 초·중·고교 학생 수 698만명으로 집계돼 학생 수 600만명 대를 기록한 이래 2012년 672만명, 2013년 648만명, 2014년 628만명, 2015년 608만명 등 지속적으로 감소해오다 올해 처음으로 학생 수가 500만명 대로 떨어진 것이다.
학교급별로 학생 수를 살펴보면 초등학교는 267만 2843명으로 지난해 대비 4만 1767명이 줄었고,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각각 작년 대비 12만 8461명, 3만 5809명이 감소해 각각 145만 7490명, 175만 2457명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교육부는 “이른바 ‘밀레니엄 베이비’라고 불리는 2000년 출생자들이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진학함에 따라 고등학교 학생 수 감소는 지난해에 비해 다소 완화됐지만, 중학교의 경우에는 고등학교로 유출된 학생 수에 비해 새로 진입한 학생 수가 적어 전년보다 학생 수 감소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학생 수가 줄어든 초·중·고교와 달리 유치원 전체 원아 수는 70만 4138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2만 1585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치원 원아 수는 2012년 누리과정을 도입한 이후 취원율이 증가하며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밖에 다문화학생 수는 10만명에 약간 못 미치는 9만 9186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1만 6650명(20.2%)이 증가했다. 전체 학생 가운데 다문화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은 1.7%로 역시 작년 대비 0.3%p 증가했다.
다문화학생 수는 2012년 조사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출생한 다문화학생이 증가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됐다. 실제 다문화학생 수는 ‘국내출생’이 7만 9134명(79.8%)로 과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어 ‘외국인가정’ 1만 2634명(12.7%), ‘중도입국’ 7418명(7.5%) 순이었다.
부모의 출신 국적별 다문화학생 수는 베트남이 2만 3968명(24.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중국 2만 1130명(21.3%), △일본 1만 2907명(13.0%) △필리핀 1만 2540명(12.6%) △중국(한국계) 1만 2293명(12.4%)으로 집계됐다. 태국·몽골·러시아·미국·대만·인도네시아·유럽·아프리카·오세아니아 등 기타국가 출신은 총 1만 6348명으로 16.5%를 차지했다.
한편, 고등교육 분야 전체 재적학생 수는 지난해에 비해 9만 1464명 줄어든 351만 6607명으로, 2011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일반대 재적학생 수는 작년 대비 2만 8486명이 감소했고, 전문대 재적학생 수 역시 2만 3252명이 줄었다. 특히 방송통신대 학생 수는 지난해보다 3만 273명 감소했는데, 이는 줄어든 재적학생 수의 약 33.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외국인 유학생 수는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어섰다. 2014년 8만 4891명으로 줄어들었던 외국인 유학생 수는 2015년 이후 증가하기 시작해 올해에는 작년 대비 1만 2930명 증가한 10만 4262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학위 과정에 있는 외국인 유학생(6만 3104명) 중 중국인 유학생 수는 지난해보다 약간 떨어진 3만 8958명으로 조사됐으나, 여전히 중국인 유학생은 전체 외국인 유학생 가운데 가장 큰 비중(61.7%)을 차지하고 있었다. 이어 △베트남 3466명(5.5%) △몽골 2279명(3.6%) △미국 1591명(2.5%) △일본 1568명(2.6%) 순으로 나타나 아시아 지역 유학생이 상당수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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