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전' 벌이고 있는 한중일, 외교장관회의 24일 개최
공동언론발표문 채택하지 않을 예정…외교부 "일정이 촉박해 공동발표문 발표 안 할것"
공동언론발표문 채택하지 않을 예정…외교부 "일정이 촉박해 공동발표문 발표 안 할것"
첨예한 외교사안으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한·중·일이 오는 24일 도쿄에서 외교장관회의를 갖는다. 이날 열리는 외교장관회의에서는 공동언론발표문을 채택하지 않을 예정이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제8차 한일중 외교장관회의가 8월 24일 수요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다"면서 "작년 3월 서울에서 개최된 이후 약 1년 반만에 개최되는 이번 회의에서 3국 외교장관들은 그간의 3국 협력 현황을 평가하고 향후 3국 협력 발전 방향 및 주요지역, 그리고 국제정세 등 공통 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한국 주도로 복원된 3국 협력체제를 공고히 하고 동북아 영내 양자관계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한중일은 각각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 위안부합의와 재단 출범을 앞둔 상황에서의 잡음, 동중국해의 센카쿠열도(댜오위다오) 주변 영유권 문제 등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회의에서 공동발표문이 채택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조 대변인은 "그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기 적절치 않지만 외교장관회의가 촉박한 일정으로 개최되는 관계로 그런 공동언론발표문에 대한 충분한 협의가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한중일 외교장관들은 회의 이후 공동발표문 대신 기자회견을 통해 각자 입장을 발언할 예정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