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신격호, 압수수색 전 증거물 빼돌린 정황 포착


입력 2016.06.13 16:39 수정 2016.06.13 17:01        임소현 기자

검찰, 신 총괄회장 자금관리인 이모 씨 처제 집서 개인금고에 있던 자료 발견

'롯데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 관련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수사에 대비해 중요 증거물을 은닉한 구체적인 정황이 포착됐다.(자료사진) ⓒ연합뉴스

'롯데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 관련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수사에 대비해 중요 증거물을 은닉한 구체적인 정황이 포착됐다.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13일 신 총괄회장 자금관리 담당인 이모 씨의 처제 집에서 신 총괄회장의 것으로 추정되는 현금 30여억원과 서류 뭉치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당초 검찰이 지난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4층에 있는 신 총괄회장의 집무실을 압수수색했던 당시 신 총괄회장의 개인금고는 텅 비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발견된 현금과 서류가 신 총괄회장 개인금고 속의 물품으로 알려지면서 신 총괄회장측이 수사에 대비해 주요 증거물을 은닉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또한 검찰은 신 총괄회장의 재산관리 비서 A 씨로부터 롯데호텔 33층 비서실 내 비밀공간에 금전 출납 자료가 보관돼 있다는 진술을 확보해 이 자료들을 확보했다.

아울러 검찰은 신 총괄회장과 신동빈 회장이 계열사를 통해 300억원대 수상한 자금을 조성하고 운영한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 조사에서 재산관리 관련인들은 해당 자금이 배당금과 급여 성격의 돈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검찰은 액수가 지나치게 큰 점 등에 비춰 비자금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돈의 성격을 파악하고 있다.

임소현 기자 (shlim@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임소현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