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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 40% 낮춘 실손보험 나온다


입력 2016.06.13 11:59 수정 2016.06.13 12:01        이충재 기자

과잉진료 유발 항목 제외…'기본형+특약메뉴' 분리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실손의료보험의 상품구조를 개편해 소비자 편익과 선택권을 높이겠다"고 밝혔다.(자료사진)ⓒ데일리안

표준형 실손의료보험 보다 보험료가 40%가량 저렴한 기본형 실손보험 상품이 출시된다. 이에 따라 과잉진료가 빈번한 보장내역을 제외하는 등 필수적인 항목만 보장받을 수 있게됐다.

그동안 실손의료보험은 과도한 상품표준화로 소비자 선택권이 제약되고, 과잉진료 등으로 인해 보험료 상승을 일으킨다는 문제점이 지적돼왔다.

이와 관련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실손의료보험의 상품구조를 개편해 소비자 편익과 선택권을 높이겠다”며 관련 제도 개선 방침을 밝혔다.

특히 임 위원장은 “기본형을 통해 대다수 질병을 보장하되 과잉진료로 인해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각종 보장 메뉴를 뺄 계획”이라며 “‘기본형+특약’으로 상품구조를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40세 남자 실손보험을 기준으로 현재 표준형 보험료를 1만5000원으로 가정할 때 근골격계·수액주사 치료 등을 특약으로 분리할 경우 보험료가 8500원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위는 올해 말까지 새로운 표준약관을 확정해 내년 4월 1일부터는 기본형 상품이 출시할 계획이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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