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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햇반 컵반' 1년만에 판매 1200만개 돌파


입력 2016.04.07 09:01 수정 2016.04.07 09:10        임소현 기자

지난해 4월 출시…CJ제일제당, 햇반 컵반으로 올해 450억원 매출 계획

햇반 컵반.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지난해 4월 출시된 '햇반 컵반'이 출시 1년 만에 판매량 1200만개를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CJ제일제당 측은 햇반 컵반의 성공에 대해 '밥이 맛있는 간편식'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기존 제품과의 차별화를 추구한 전략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약 340억 원 규모(링크아즈텍 기준)인 국내 복합밥 시장은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40%가 넘고 올해도 그 이상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햇반 컵반은 출시 직후부터 햇반의 막강한 브랜드력에 힘입어 빠르게 소비자 인지도를 확보했고, 이를 바탕으로 시장 전체의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햇반 컵반은 이같은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복합밥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국밥류와 덮밥류 등 총 12종의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고 간편식 주 소비층인 2030 세대뿐 아니라 40대 이상의 소비자층까지 수요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황태국밥, 미역국밥, 강된장 비빔밥 등 한식 기반 제품을 중심으로 주요 유통채널인 편의점 뿐 아니라 할인점과 슈퍼 등 대형 유통채널에서 판매를 늘려가고 있어 올해도 큰 폭의 성장세가 기대된다.

여기에 CJ제일제당이 햇반 컵반의 판매 경로를 내부적으로 분석한 결과, 기존에는 간편식중 컵라면이 대세였던 대학교 매점, 찜질방, PC방 등에서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햇반 컵반이 복합밥뿐 아니라 다른 간편식 분야 소비도 대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확인된 것으로, CJ제일제당은 향후 대형마트와 편의점 이외의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햇반 컵반의 추가 수요를 확대해 올 한 해 햇반 컵반으로 45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햇반 컵반은 글로벌 진출에도 힘을 쏟고 있다. 현재 미국, 러시아, 태국 등 총 30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다양한 제품군중에서 현지 소비자 기호와 식문화에 맞는 제품을 선별해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햇반 컵반은 올해 일본과 홍콩, 중국 등으로 수출 국가를 확대하는 한편, 현지 유통 환경을 고려해 편의점이나 할인점 등 취급 점포 수를 늘려 나가기로 했다.

이주은 CJ제일제당 햇반팀 팀장은 "햇반 컵반의 성공은 간편식 시장에서도 결국은 맛이라는 본질을 추구한 제품이 통한다는 것을 증명한 사례가 될 것"이라며 "햇반이 즉석밥의 대명사가 된 것처럼, 햇반 컵반이 간편식의 대명사로 자리잡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소현 기자 (shl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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