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복인 사장 영장 청구…KT&G 2연속 사장 구속?
'광고업체 5500만원 뒷돈 혐의' 백복인 사장 영장 청구…구속여부 30일 확정
광고업체로부터 5500만원의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백복인 KT&G 사장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백 사장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되면서 KT&G는 사장 두명이 연이어 구속되는 상황에 처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민영진 전 사장은 협력사로부터 억대 금품을 챙긴 혐의로 구속됐다.
민 전 사장이 구속되기 직전 백 사장은 '투명·윤리 경영'을 약속하며 지난해 10월 취임했지만 5개월만에 구속영장 청구를 맞닥뜨렸다. 백 사장의 구속 여부는 오는 30일께 결정된다.
검찰에 따르면 백 사장은 마케팅 총괄 책임자로 있던 2011∼2013년 광고기획사 J사와 그 협력사 등으로부터 수주나 계약 유지를 도와달라는 부탁과 함께 55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백 사장 취임 당시 검찰은 부사장이던 백 사장이 KT&G의 남대문 부지 개발 사업비리 의혹 사건과 KT&G의 청주 연초제조창 부지 매각 사건에 연루됐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검찰 수사에도 KT&G 사장추천위원회는 서류 검토와 내부 조사, 면접 등을 거쳐 자질과 도덕성을 검증했다면서 백 사장의 취임 건을 통과시킨 바 있다.
검찰에 출석한 백 사장은 금품 수수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한편 당시 백 사장 밑에서 광고 계약 실무를 맡았던 김모 씨는 J사로부터 1억여원의 금품·접대를 받은 혐의로 이달 10일 구속됐다.
이에 대해 KT&G 측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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