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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번화가 IS소행 추정 자폭테러…44명 사상


입력 2016.03.20 13:25 수정 2016.03.20 13:25        스팟뉴스팀

19일 터키 이스탄불 번화가 이스티크랄라서 자살 폭탄 테러…최소 5명 사망

지난 19일(현지시각) 터키 이스탄불 번화가 이스티크랄라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벌어져 최소 5명이 숨졌다. 당국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소행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터키 현지 언론인 도안통신에 따르면 이번 자폭테러로 테러범 1명을 포함해 5명이 숨지고 39명이 다쳤다. 사망자들의 국적은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 등으로 확인됐다.

이에 미국 백악관은 성명을 내고 이번 테러로 자국민 2명이 숨졌다고 밝혔으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이스라엘인 2명이 사망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도 이란 남성 1명이 사망했으며 이 남성의 가족들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터키 당국은 부상자 39명 가운데 24명이 외국인이며, 중상자는 7명이라고 밝혀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현재까지 사상자 가운데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테러가 일어난 이스탄불의 최대 번화가인 이스트랄 거리는 호텔과 식당, 상점, 외국 공관 등이 밀집해 외국 관광객과 현지인이 많이 찾는 곳이다.

당국은 용의자로 추정되는 30대 IS 조직원의 아버지로부터 DNA 샘플을 채취해 대조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용의자는 지난해 3월 터키 남부 메르신과 아다나에서 벌어진 폭탄테러와 관련된 인물로 지난해 시리아로 도주했다.

앞서 IS는 지난 1월 이스탄불의 최대 관광지인 술탄아흐메트 광장에서도 자폭 테러를 저질러 독일 관광객 12명이 숨진 바 있다.

수도 앙카라에서는 지난 13일 크즐라이 광장 인근의 버스 정류장에서 차량폭탄 자폭테러로 37명이 사망했으며, 지난달 19일에도 공군총사령부 인근에서 차량 자폭테러로 군인 등 28명이 숨졌다.

앙카라 테러 2건은 모두 쿠르드계 테러조직인 '쿠르드자유매파'(TAK) 조직원들로 알려져 이번 테러 역시 TAK 소행일 가능성도 나온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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