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7-G5 다음달 출격...'승기 잡아라'
갤S7, 내달 초 예판...G5, 3월말 글로벌 출시
가격·프로모션 등 마케팅서 승부 갈릴 듯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같은 날 전략스마트폰을 공개한 데 이어 다음달 나란히 출시할 예정이어서 글로벌 시장을 놓고 한 판 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전작보다 제품 완성도를 한 층 더 높인 '갤럭시 S7'과 착탈식 모듈형이라는 혁신의 카드를 내건 'G5'간 정면승부의 결과가 주목된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이동통신3사는 내달 4일부터 갤럭시S7와 갤럭시S7 엣지의 예약판매에 돌입한다. 색상은 블랙오닉스·골드플래티넘·화이트펄·실버티타늄 등 4가지 색상으로 예약판매 고객은 추첨을 통해‘기어VR'을 무료 증정받는다.
갤럭시S7은 디자인·기획·편의성 등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부드러운 곡선과 얇아진 베젤(스마트폰 테두리)등과 함께 이전보다 18% 늘어난 배터리 용량 등이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카메라 기능 향상과 최고수준(IP68)의 방수·방진 기능 구현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가상현실(VR)을 내세워 차별화를 꾀한 것은 가장 큰 무기이다. ‘기어360도’ ‘기어VR'은 갤럭시S7 영역의 차원을 대폭 높였다. 결제 솔루션 ’삼성페이‘와 보안 솔루션 ’녹스‘ 등도 빠질 수 없는 서비스 경험이다.
가격은 100만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적으로 중저가폰 공세가 거세지고 있지만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프리미엄 전략을 택하는 것이 효과가 높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갤럭시S7을 필두로 한 프리미엄 제품을 내세우는 한편 중저가 라인업으로 글로벌 점유율 1위 수성에 나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대항마로 떠오른 LG전자의 G5에 대한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G5는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 하단부를 서랍처럼 빼서 배터리·이어폰·카메라 등 각종 기기를 교체하는 ‘모듈화 방식’을 적용했다. 또 더욱 향상된 카메라 기능과 메탈 디자인을 채택, 성능과 디자인에 모두 신경을 썼다.
갤럭시S7과 같은날 제품을 공개하며 정면 승부를 택한 G5는 외신은 물론 소비자들의 호평이 끊이질 않는 등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관건은 G5의 가격과 마케팅이다. LG전자는 지난해 'G4'와 ‘V10'을 출시했으나 판매량은 기대치를 하회했다. 지난해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가 적자전환된 상태여서 G5는 수익확보뿐만 아니라 적자 구조까지 타파해야 하는 중책을 맡고 있다. 일단 첫 발은 성공적으로 떼 이슈화부문으로만 따지자면 갤럭시S7보다 더 많이 회자되는 분위기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같은 G5의 분위기가 실제 판매량으로 연결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신중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실제 소비자들의 구매를 결정하는 것은 기능과 성능보다는 가격이기 때문이다.
이통시장에서 같은 가격이라면 삼성전자의 브랜드 파워가 더 높은 것은 당연지사다. 업계가 예상하는 G5의 가격은 80만원대 안팎으로 이어폰·카메라·VR기기 등의 다양한 모듈 패키지 마케팅 전략을 잘 수립하는 것도 숙제이다.
LG전자는 G5를 내달 말부터 4월 초에 글로벌 순차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며 예약 판매는 3월 중순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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