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수입량 처음으로 반등
일본 수산물의 수입량이 4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24일 해양수산부 수산정보포털에 따르면 일본산 수산물 수입량은 지난해 3만8724t으로 전년보다 17.9% 늘면서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처음으로 반등했다.
2011년 3월 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일어난 뒤 꾸준히 줄던 일본산 수산물 수입량이 지난해 처음 증가세를 보였다.
2010년 8만4018t에 이른 일본산 수산물 수입 중량은 원전 사고 이후 2011년 5만6043t, 2012년 3만9614t, 2013년 3만7271t, 2014년 3만2844t으로 4년 새 60.9% 감소했다.
아직 전체 일본산 수산물 수입규모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전에 크게 못 미치지만 일부 어종은 사고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2013년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사능 오염수가 대량 유출된 것이 확인되면서 후쿠시마와 이바라키 등 8개 현에서 생산하는 모든 수산물 수입을 금지했다.